5월 29일 저녁에는 뜻 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오랜 준비 기간을 걸쳐 드디어 길고양이 다큐멘터리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관객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작년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돼 미리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작에 참여주신 모든 분들이 모여 정식 시사회를 열게 된 건 처음이었습니다.
명동역CGV에서 진행된 이번 시사회에는 ‘해피캣투게더’라는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시사회를 찾아주신 분들에게 많은 기쁨을 드렸는데요, 시사회 티켓을 제시하면 직접 내린 커피도 한 잔 받을 수 있고 기호성 높은 사료를 받을 수 있어서 캣맘, 캣대디님과 아이들도 모두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 이벤트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양손 무겁게 상영관에 입장한 관객님들.
시사회가 시작되기 전 조은성 감독님께서 “늘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보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길에서 사는 고양이들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많은 관심을 보여준다면 조금 나은 세상이 오리라 생각한다”며 개봉소감을 말씀하자 고개를 연신 끄덕이셨습니다.
마음씨 고운 관객님들~ 다큐멘터리가 끝날 무렵이 되니 여기저기서 훌쩍이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한국, 대만, 일본 3개국의 길고양이들을 집중탐구하며 인간과 길고양이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드셨을 거예요. 시사회에 참석한 운영진들도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답니다.
우리 길고양들의 고달픈 삶과 길고양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변화의 중요성들을 여실히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6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레이션을 재능기부해주신 씨엔블루 강민혁님도 SNS를 통해 응원에 힘을 실어주셨는데요, 우리 캣맘, 캣대디분들도 길위의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더 많이 알리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번의 홍보, 한 번의 관람. 이 작은 실천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더 많은 분들의 인식 변화를 통해 우리 길냥이들에게도 길 위에서 안심하고 푹 잘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줍시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