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서울 성북구 주택가 밀집지역에서 아기고양이가
 3일째 지붕에서 연결된 벽틈 어딘가에 빠져 못너오고있는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동물농장과 관할구청, 119등등 모든 방법으로 구조 의뢰를 하였는데, 119에서 서너차례 방문 후 구조불가하다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안곰곰님께서 재차 찾아 갔을 때에도 아이가 갇혀있는 것 같은 곳을 두드리면 살려달라는 울음소리와 점점 버티기가 힘든지 벽을 긁는 소리
, 끙끙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안곰곰님 혼자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며칠동안 괴롭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셨다 합니다


협회에 접수된 구조문의로 안곰곰님께 주변정황과 상황을 물었고 아직 아가가 있는지 주변에 어미가 있는지, 혹시 나올 수 있는 통로가 있는지 차분히 살펴달라 요청드리고 주변상황 사진촬영을 부탁했습니다.  확실하게 갖혀있는것을 파악하고 구조 진행 하였습니다


 


 


워낙 다급한 상황이라 부득이 심야구조를 진행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갖힌 고양이가 있는 위치 등을 면밀히 살핀 후  벽에 구멍을 내고 구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분 정도 이 채 걸리지 않아 벽과 벽틈 사이에 갇혀있던 아기냥이를 구조 성공하였습니다.


 


 


ggg.jpg

안타깝게도  고보협 구조는 인원도 없고 신속, 조용,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기때문에
사진촬영을 거의 하지를 못합니다. ㅠ.ㅠ 늘 자세한 상황을 사진촬영하지 못해 죄송합니다.(허접촬영)














(구조직후 아깽이 모습)


구조당시.jpg




다행스럽게도 일주일간 갇혀서 구조를 기다리고 버텨준 아기냥이에게 얼마나 고맙던지, 아이의 살려달라는 울음소리를 지나치지 않고 계속하여 여러 곳에 구조요청을 넣으며 아이구조에 대한 희망을 버리시지 않아주신 안곰곰님께, 그리고 구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집주인 할머님께 너무나도 큰 감사를 보냅니다




다행이는 호흡 등 외관상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으며  구조 즉시 병원으로 이동하였고, 양쪽 안구치료와 탈수 치료등을 받아 조금씩 회복하였습니다. 한동안 구조해 준 협회 관계자와 출퇴근을 함께 하며 2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하며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구조당시2.jpg


 


안곰곰님이 구조를 포기해주지 않아서 살 수 있었던 운 좋은 아기냥이는 


다행이라는 이름으로 임보처에 가게 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건강상태와 외관적으로는 눈이 매우 안 좋았고
, 꾀죄죄한 모습이었지만 온화한 품성의 아가냥 다행이가 잘 이해해주어 열심히 회복하였습니다.
임보엄마한테도 임보엄마집 오빠냥에게도 임모엄마집 사람언니와 가족들한테 사랑과 애교로 보답하여  사랑을 많이 받은 깜찍냥 다행이
. 

어린 나이에 목숨이 위험한 경험을 한 다행이는 면역력도 약하여 많이 먹이고 예방접종도 다른 아이들보다 더 늦게 진행하였습니다
. 

다행이는 정말 이름처럼 다행스럽게 임보처에서 건강을 회복하며 미모가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꾀죄죄했던 모습은 어디가고 정말 고양이스러운 미묘냥으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잘생김중인 다행이


KakaoTalk_20170809_144143126.jpg

(촐퇴근 다행냥~)

ㅇ1.jpg

 ㅇ2.jpg





ㅇ3.jpg


 




ghj.jpg



이렇게 이뻐진 다행이가  협회 회원님의 집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 고양이를 좋아해 길냥이에게 사료를 주며 돌보고있었지만, 본인이 과연 아이들을 입양하여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을까 너무 충동적인 것은 아닌가 하며끊임없이 반년간 고양이를 키울 자격이 되는지 자신에게 되물으며 고민하였고, 아이들 생명과 책임에 있어끝까지 함께하겠단 결심이 섰기에, 저희 협회와 네이버고양이라서다행이야를 통해 각각 한 마리씩 입양신청을 하셨다고 합니다. 회원님을즐겁게 해주는 애완동물로서의 기대보다는 두 아이와 서로 의지하며 가족으로 함께 살아갈 인생 러닝메이트로 살고 싶다고 하셨어요. 다행이는 입양처에서 블루라는새 이름을 가지고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답니다. ‘블루보다한달 어린 같은 날 입양 온 고등어아깽이 물루와도 하루만에 새로운 평생 가족, 새 집에 잘 적응하여 회원님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대요~ ‘블루가 무지게 다리를 건너는 그 날까지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받으며 행복하길 항상 응원할 것입니다.






ㅂ1.jpg


ㅂ2.jpg


ㅂ3.jpg


 * 고양이구조는 80%이상이 통덫구조가 가능하십니다. 결코 힘든일이 아닙니다. 귀찮을수 있지만 나의 몇시간이 이녀석들 생명을 지킬수 있답니다. 조금만 힘 내주셔서 동참해주시면 이렇게 갖히거나 힘든 상황의 동물들이 새삶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고양이를 구조했다고 모두 구조자가 품는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회복된 고양이는 다시 제자리 방사를 원칙으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 고보협 구조는 통덫으로 구조가 힘든 상황의 길고양이들을 직, 간접적으로 도와 드립니다.
게시판에 최대한 자세히 상황을 올리시고 사진을 첨부해주시면 상황에 맞는 구조방법이나 
직접 구조를 도와드립니다.   일선에서 캣맘분들의 활동과 마음을 너무도 잘 알기에 힘들고 막막한 구조는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요~ 




그리고


:


:


:


구조구멍 원상복구장면~(삼선교 동네 어르신분들, 회원 안곰곰님,  캣맘분 감사합니다~)


 


 


ggg.jpg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 ?
    김미애 2017.08.20 19:57

    수고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

  • ?
    안곰곰 2017.08.20 19:57
    블루(다행이)가 이렇게 건강하고 미묘가 되다니요^0^ 협회분들의 정성과 사랑
    그리고 임보처에서 사랑을 많이 받은것 같아 마음이 뜨뜻하니 뭉클해집니다. ㅜㅜ





    다행아 아니 블루야~

    앞으로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렴. 

    언니가(누나가?) 멀리서 너의 새로운 냥이라이프 응원하고 기도할께.
  • ?
    오아빼링 2017.08.20 19:57
    고보협, 안곰곰님 모두 존경합니다. 정말 큰일하셨습니다.
  • ?
    코스모스 2017.08.20 19:57
    아이고 큰일하셨네요 무사히 입양까지되어 다행입니다
  • ?
    한송우 2017.08.20 19:57
    왼쪽눈이 다쳤는데

    안고계신분사진에는 오른쪽 눈이네요

    같은고양이가 맞나요
  • ?
    김미숙 2017.08.20 19:57

    왼쪽눈이 다친게 맞는거같아요.


    위 사진 3장은 흔히 사진찍듯 찍은 사진이고


    안고찍은 사진은 셀카처럼 찍은 사진인듯합니다. 그럼 좌우가 반전되니까요.

  • ?
    한송우 2017.08.20 19:57
    다친건(왼쪽눈 안좋음) 왼쪽인데

    차에서 안고찍은건 오른쪽눈

    확실히 같은 아이 맞나요

    먼가 이상하네요
  • ?
    미미랑나나 2017.08.20 19:57
    너무 예쁘게 컸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입양해주신 분도 행복하세요
  • ?
    금빛바다 2017.08.20 19:57
    감사합ㄴ다^^^
    더운날 고생 하셨어요
  • ?
    김수이 2017.08.20 19:57
    세상에...너무 따뜻하고 감사한분들..저렇게 사랑스러운 냥이가 되었네요^^
  • ?
    김재연 2017.08.20 19:57
    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다행이도 정말 다행입니다 ㅠ
  • ?
    장나라 2017.08.20 19:57
      기쁜 소식 입니다. 제가 기분이 다 좋네요
  • ?
    진미경 2017.08.20 19:57

    너무 감사합니다. 입양까지 결정되어서 거듭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두녀석의 야~옹~ 장면을 보니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 ?
    forve52 2017.08.20 19:57
    원목 캣타워에 있는아이! 우리달이하고 똑같네요...
    구조할때그맘!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 ?
    찌미 2018.01.04 20:15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두냥이 입이 찢어지네요. 이쀼기도 해라...


  1. <17.9_입양처급구_사람에게 버려지고 학대받은 터앙단모아이의 가족을 찾습니다>

    2017.09.26

  2. <17.9 _협회구조/입양홍보 식당 벽 뒤에 갇혔 었던 아깽이'국자'>

    2017.09.12

  3. <17.8 _입양/임보처 급구_쥐덫에 걸려 협회치료지원을 받고 건강해진 카오스 아꺵이>

    2017.08.10

  4. <17.8 _협회구조/입양 성북구 벽사이 틈에 갇혔 었던 치즈아깽이'다행이' '블루'>

    2017.08.08

  5. <17. 7 아깽이구조칼럼_고물상에 버려진 비운의 형제 아메와 고등이>

    2017.07.05

  6. <17.7 _이용한 작가 신작 "어쩌지,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이벤트 후기>

    2017.06.27

  7. <17.6 _꼬물이구조칼럼 아깽이대란 속에 고보협 신입사원에게 구조된 꼬물이 ‘카츠’ 함께 출퇴근을 하다!>

    2017.06.09

  8. <17.6 _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시사회 후기>

    2017.06.02

  9. <17.4 > 궁디팡팡마켓 참가 후기

    2017.04.16

  10. <17.4 > 베리 & 나이스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2017.04.13

  11. 1505 [be rescued] 내 고양이의 고향은 어디인가

    2015.05.27

  12. 1505 [cat&people] 피노키오와 춤추는 고양이, 책방 피노키오

    2015.05.27

  13. 1505 [I'm a CAT MOM] 우리집 고양이 이름에 관한 잡담

    2015.05.22

  14. 1504 [치료후 생활] 구내염 소망이

    2015.04.22

  15. 1504 [I'm a CAT MOM] 아무래도 나는 네가 무겁다.

    2015.04.21

  16. 1503[일하는 고양이 취재기] 고보협 사무국장 율무 냥님

    2015.03.29

  17. 1503[for healthy cat]고양이도 심장사상충 접종 해.야.한.다 - 임현성 수의사

    2015.03.29

  18. 1503[cat&people] 뽀짜툰 채유리 작가

    2015.03.29

  19. 1502[for healthy cat] 두 명의 수의사, 고양이에게 안부를 묻다

    2015.02.15

  20. 1502[I'm a CATMOM]따루 씨와 김태희

    2015.02.15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