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2시경, 마루언니님은
도로로 뛰어드는 물체를 발견하고 급히 차를 중간에 세우셨습니다. 그러고 자세히 보았더니, 작은 새끼 고양이가 자기보다 더 큰 쥐덫을 팔에 달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쥐덫에 걸린 새끼 길냥이를 보시고 마루언니께서 급히 병원으로 이동하여 긴급조치를 받으시고 6월 23일 협회로 치료지원신청을 해주셨습니다. 병원에 데려가 보니, 이미 살을 다 파고든 덫으로 팔의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답니다.
쥐덫에 걸려 팔이 잘리 뻔한 아이, 어찌나 운이 좋은지 다행히도 팔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다행히 건강해진 상태로 7월17일 퇴원을 하였어요. 하지만 마루언니님의 자택은 진돗개와 유기견들이
많아 예전에 길냥이 새끼를 주워 키우시다가 이런 환경 속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경험이 있어 카오스아깽이를 본인이 입양하지 못하신다고 합니다.
현재 협회홈페이지-입양임보란에서 임보처 및 입양처를 구하고 계세요.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병원에서 사랑을 듬뿍 받은아이, 마루언니님은
곧 이사를 가시는데 이사 가지 전까지 임보처와 입양처를 구하지 못하면 다시 방사할 방법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한달
간 입양/임보처를 구하셨지만 아직도 입양/임보처가 구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를
데려갈 여건이 되지 않아 저번에 방사를 하니 아이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아이가 마루언니님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대요. 마루언니님이 멀어지니 계속 울다가 나중엔 횡단보도까지 따라왔다고 합니다. 다리에
매달리기까지 하는 카오스아깽이를 그대로 두고 올 수 없어 다시 데리고 오셨는데, 아이를 키울 데리고
있을 여건도 되지 않으셔서 고민이 많으세요.
처음부터 방사할 생각에 정도 주지 않으시고, 야생성을 그대로 두려
노력하시고 멀리 떨어지라고 밀어내어도 결국 계속 옆에 와서 무릎에 와 골골거리고 안아달라 조르고,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아이에게 작은 공간 한 켠을 마련해주실 입양처/임보처를 찾습니다.
마루언니님이 작성하신 임보입양글 https://www.catcare.or.kr/bbs/board.php?bo_table=D04&wr_id=12106
마루언니님의 메일( gogoymj@hanmail.net) 로 입양/ 임보 신청 부탁드립니다!!
임보처가 빨리 구해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