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낯익은 그대님께서 구조한 아이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저번에 올력던 사진은 고름과 염증으로 눈도 퉁퉁 부어 안구라곤 보이지도 않던 녀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보고 웃음이 나와버렸네요
저희집에 있는 행복이 수술 했을때 모습이 생각나서요
행복이도 선천적 안구 기형으로 속눈썹이 자꾸 각막을 찔러 염증과 상처로 시력을 잃던 녀석이었어요
같은 사례로 일명 쌍커플 수술을 한것인데 이게.. 아픈 녀석 앞에 두고 웃으면 안되는데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웃게 됩니다
아직 눈을 완전히 뜨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눈빛이 선한 녀석이예요
염증도 심했었고 그리고 백내장도 의심이 되었던 녀석이예요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얼마나 컷을까.. 한참을 두려움속에서 웅크리고 움직이지 못했을 녀석...
만져주니 좋아서 뒹굴 뒹굴 난리네요 ㅠㅠ
얼른 얼른 밥도 잘 먹고 기운내서 쾌챠 하자~ ^^
다음번에 병문안 갔을땐 또롱 또롱한 눈빛 기대할께 ~
유석 원장선생님 또 한번 감탄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