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날, 눈 각막 분리, 중성화 수술에 들어갔고 목요일 날 퇴원했습니다.
눈 염증으로 인해 이미 붙어버린 각막을 안구에서 떼어냈고 두가지 안약처방을 받아서 사무실에서 안약을 넣어주고 있어요.
선생님 말씀으론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약이 다 소진될때까지 매일 안약을 5~8회 넣어주고 있습니다.
캣맘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자꾸 밥자리에 키운 아이들을 몰래 버리거나
대놓고 버려서 너무 힘들고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예전에 밥자리에 나타난 유기된 뱅갈고양이와 아메숏 고양이는 입양을 잘 보냈습니다만
이 아이도 밖에서 저런 눈을 해가지고 살기 어려울 것 같아 입양자를 찾아보고 싶은데
아마도 평생 한쪽눈으로만 살아가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말 걱정되는 것은 사람을 잘 따르다가도 갑자기 앞발로 저와 사무실 사람들 얼굴을 때리는 것인데
저희 사무실 사람들 다 뺨을 맞았습니다.
우리 사장님은 손에 할퀸 상처가 여기저기 나 있고 문제는 갑자기 화가나면 발톱을 세워서
도대체 어떻게 고쳐야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안좋은 학대를 받았는지 아니면 한쪽눈으로만 바라봐서
시야가 어두워서 그런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조언을 좀 구해 보아요.
병원 안에서 찍은 사진
사무실에서 얘교부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