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아프고 지친 길양이들이 많다보니 엄두가 안났지만... 생명앞에선 생각할겨를도 없었답니다.
장기가 위로 올라와 있는 상태라 호흡이 힘들고 축 늘어지기 시작하면서 긴박한 상태였습니다.
수술 위험 부담도 있었지만 이 아이를 꼭 살리고 싶었어요..
외부충격에 의한것으로 추정되었고 평소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잘 따르는 야옹이라.. 누가 이런 작은 생명에게 몹쓸짓을 했나.. 원망스럽고 이 아이가 너무 가여웠습니다.
생각보다 수술이 힘들었지만 살고자했던 욕구가 강했던건지
잘 견뎌내주었고.. 배 부위 실밥제거 및 상처가 아물때까지는 길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제가 임보중에 있습니다.
부르면 대답하구 졸졸졸 따라오는 사랑스런 애교쟁이 사라에요.. 빨리 완쾌해서 좋은 평생 주인을 찾아주고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