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앞에서 밥주는 길냥이 3마리 중
우리동네 최고 미녀라 나름 불리우는 녀석. 사진발이 좀 안 받네요 --;
사실 암컷인지 수컷인지 모르지만,, 그냥 <이쁜이>라 불리고 있어요
겁이 엄청많아 조그만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어디 으슥한데서 먹이고 싶지만…
여차저차해서 결국 문 앞에서 늘 주고 있어요.
시간되면 알아서 문앞에서 귀엽게 앉아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밥을 주러나가면 차 밑으로 잠시 숨었다가 금방 다시 올라와서 먹기 시작합니다
어떤 날은 냐옹냐옹 거리며 울기도 하는데..
무슨 의미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동물농장에 나왔던) 하이디를 부르자고 직원들과 진심섞인 농담도 하죠.
#2
요 아이는 <이쁜이 말고 다른 애>로 불리우는 녀석
아직 마땅한 이름을 짓지 못했어요^^
이쁜이와 형제로 추정되는데 처음에 함께 오다가 이젠 서 다른 시간대에 오더라고요.
꼬리가 반쯤 잘려있는 데, 실물은 사진보다는 안 무섭답니다.. ^^ 나름 귀엽죠.
얘들이 모두 사진발이 안 받는군요 ㅎㅎ
요 아인 이쁜이와 다르게 겁이 조금 없어요.
누가 옆에 있거나 말거나 밥 먹는 데 집중.
밥을 다 먹고선 회사 출입구 앞에 떡~하니 앉아서
일광욕을 하고, 그늘지기 시작하면 스트레칭 한 번 시원하게하고선 퇴근합니다.
#3
두둥~
마지막 이 양반.
뒷 풍채가 완전 존재감 강하신 분.
첨에 길냥이들 밥을 주기 시작한 것은
앞의 2마리 냥이들 때문인데요.
밥을 주기 시작하고 얼마 후부터 갑자기 나타난 이 분.
덩치도 꽤 크고 나이도 들어보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이라
처음 회사 창문 밖에서 실내를 쳐다보고 있는 이 분을 뵜을 때 엄청 놀랬었죠. ㅎㅎ
앞의 고양이들과 다른 곳에서 밥을 먹고
처음 온 날 이후 매일매일 출근도장 착실히 찍고 있는 분이죠.
첨에 조금 무서워보였지만, 지금은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고양이에요.
무뚝뚝하게 보이지만 앉아있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요.
창밖에 와서 기다리다가 저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기다리게하면
유리창을 툭 발로 친답니다. 넘넘 귀여워요~~ ^^
이름은 그냥 <고등어> ㅡㅡa 어찌 이름이 죄다….
모델 프로필 사진 같죠? ㅎㅎ
핸드폰 바꾸고 오늘 찍었는데, 아주 잘 나와서 정말 기뻐요.
우리 고등어가 사진찍는다고 조금 싫어하긴 했지만요.
이 아인 귀가 잘려있는 것으로 봐서 tnr되었나 봅니다
물도 어찌나 잘 먹는지.. .. 혀를 낼름거리며 물 마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행복해요.
앞의 두 녀석보다 물을 많이 마시더라고요
따뜻한 정수기 물로 드리고 있어요 ^_^
내사랑 고등어
내일 또 오거라~*
회사분들 인심이 좋으시네요 저도 그런회사 다니고 싶어요 ㅠㅠ 미존고등어녀석 얼굴 닦아주고 싶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