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조용하고 편안하게 갔다고 하시네요..
어제 배에 봉합수술을 하기로 했었는데
빈혈수치가 낮아서 며칠 지켜보고 수술하겠다고 하셨어요
어제 저녁을 잘 안먹는다 하셔서 조금 걱정하긴 했으나
워낙 잘 적응하고 좋아지는게 눈으로 보여 걱정 안하고 있었는데
너무 놀랍고 안쓰럽네요..
지금은 애기 데리고 화장해주러 왔어요
좋아하던 간식 더 못챙겨준게 자꾸 마음에 걸려서
화장할때 네모북어 같이 넣어줬어요..
애기 잘 보내주고 가겠습니다
가운데 사진이 마지막 모습이네요..
물렸던 다리도 살이 2~3센치정도 떨어져 나가서 치료중이라 하셨는데
저렇게 심각한줄은 몰랐어요..
다음 생에 만나자 애기야..
엄마 하늘 나라 가면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