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치즈냥 데리구 병원다녀왓어용

by 우암왕집사 posted Nov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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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마치고 치즈냥을 데리구 병원에 갔습니다.

이름을 써야하는데 그냥 치즈라구 이름을 지어버렷어요결국ㅋㅋㅋㅋㅋㅋㅋ

병원비가 부담이라 치즈나 저나 잔뜩 쫄아서 갔는데

원장님이 전염병검사 주사2번 주사기2개 안약 설사약 가루약 파우치2개 해서

5만원에 다 해주셨어요...ㅠㅠㅠㅠㅠ

학생이고 없는 돈에 하려니까 안쓰럽다고 5만원에 다해주셧네요....

우선 허피스에 설사증상이 있엇구

범백이나 기생충같은건 다행이 없엇어요...

 

집와서 삐졋는지 등돌리고잇는데

약도먹여야하고....

미안~ 말한마디하고

안약바르구

설사약 먹이구

가루약 주사 입에 쏴줫는데 손이 다긁혀서 피가.....ㅠㅠ

재빠르게 소독을마치구 쓰다듬어주니 다시 그르렁대네요ㅎㅎ

 

만져주면 그르렁대는데 가끔 가까이가려고하면 하악질을 하기도 하는데 왜그런지를 모르겟습니다 ㅠㅠ 하악질할때 혼내야 하는것인지...배은망덕냥같으니라구...ㅠㅠ

 

그리구 꿀팁인지는 모르겟는데 손위에 손가락을 올려놓구 쓰다듬으면 금방 진정하더라구요ㅋㅋㅋㅋ신기방기해서 약먹이구 그방법으로 금방 다시 그르렁을 들엇습니닷 하핳

 

원래 치료후 방생할 생각이여서 원장님께 방생은 언제쯤 해야할까요라고 여쭷는데 방생하면 얼마안잇어 죽을거라고 그냥 키우는게 좋지 않냐구 그러시더라구요... 훔....

가난뱅이 학생인지라 많이 깎아주신 5만원도 큰돈이여서 몇일 굶게생겻는데 고민좀 해바야할거같습니다 ㅠㅠㅠ점점 정이 붙기시작해서 큰일이네요 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