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확인]구내염 심했던 조로 퇴원했습니다.(전발치,중성화)

by 네로언니 posted Dec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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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는 5살 된 암컷이구요 새끼 때부터 돌봐왔지만 유난히 경계가 심해서 제가 한 번도 만져보질 못했던 아이입니다.

2번의 출산 경험이 있구요 구내염 발병 후부터는 임신을 하지 않더라구요.

아픈 상태에서도 밥은 잘 먹었지만 먹을 때마다 고통스러워 하고 침을 엄청 흘린 상태에서 그루밍을 해서인지 털상태가 정말 심하다 싶을만큼 처참했어요.

이번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돼서 구조를 결심했습니다.

 몸이 많이 쇠해졌는지 언제부턴가 밥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어 준 집에서 계속 생활을 하더라구요.

몇 번 포획 실패 후 경계가 심했었는데 다행히 잘 잡혀주었어요.

 

목동 하니병원에 12월 4일 입원해서 20일 퇴원했습니다.

염증수치가 엄청 높고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 케어 후 전발치했구요 중성화가 안돼있어서 같이 진행했습니다.

수술 후 밥도 잘 먹고 체력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날도 춥고 살도 조금 더 찌워 내보낼려고 며칠 집에서 케어 후 방사예정입니다.

 

 

 

11.jpg

포획하기 전 사진입니다...밥 먹고 있을 때 얼렁 수건으로 감싸서 이동장에 넣었어요^^;

 

2017-12-21 00.55.14.jpg

치료 후 오늘 퇴원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침은 약간 흘리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2017-12-21 00.03.13.jpg

뭉쳐 있던 털을 밀어주고 싶었지만 겨울이라 그러질 못했네요.

병원생활에 성격은 더 까칠해져서 안하던 하악질에 펀치질...어쩔 수 없이 뭉쳐진대로 살아야 할까봐요.ㅜㅜ

그동안 아파서 고생 많았는데 아픈 이빨 다 빠져서 시원하겠죠?^^;

이젠 더 이상 아프지 말고 남은 생 편안히 잘 지내길 바래봅니다.

조로가 무사히 퇴원할 수 있게 잘 치료해주신 하니병원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무엇보다 고보협이 아니였음 치료엄두도 못냈을텐데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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