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목동하니병원 입원 12월 20일 퇴원)
입원 당일 오늘을 넘기기 힘들수도 있겠다던 최악의 상태였는데 병마와 잘 싸우고 무사히 퇴원을 했습니다.
허피스증상만 있는 줄 알았는데 췌장염 진단을 받고 집중치료에 들어갔구요 구내염 증상이 없어서 이빨은 괜찮은 줄 알았더니
성한 게 하나도 없어서 전발치...그리고 중성화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췌장염은(비만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함) 완치가 안되구 다시 재발할 수 있다해서 걱정이 되긴 하네요.
병원입원 3일째 모습
눈물,콧물,침흘림에 먹질 못해서 탈수도 심했고 몸무게도 많이 빠져서 기력이 없는 상태였어요.
퇴원 후 방사한 모습
한 곳에 머물지를 않아서 따로 집이 없었는데 잘 써줄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신경써서 집을 만들어줬어요,
근데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만 저렇게 누워있네요.
야생성이 강해서 여전히 하악질에 경계가 심하지만 건강한 대장이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정말 기쁩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걱정이 되지만 씩씩하고 꿋꿋하게 잘 보낼 거라 믿구요
죽을 고비 넘기고 다시 시작하는 생이니 8년 묘생 앞으로 더도말고 8년만 더 무탈하게 지내길 바라봅니다.
고보협이 아니였음 울 조로랑 대장이 치료는 엄두도 못냈을텐데 큰 도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리구요...
하니병원 원장님과 선생님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캣맘님들 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