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배수관에 갇혀있다는 구조문의를 통해 협회구조된 호두가 새 가족을 찾았습니다.
너무나 예쁘게 생긴 외모로 입양신청이 단연 많았던 아이입니다.
호두는 호야라는 이름으로 임보해주시던 회원님께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서너마리의 유기견을 반려중이신 회원님은 이번 한 해가 참 힘들고 슬픈 한 해였다고 합니다.
가족이던 아이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 참 가슴 아팠던 2017년
호두를 임보하기로 하셨을 때도 새 아이를 맞이한단 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가득하셨다고 해요.
회원님께서는 호두가 꼭 좋은 가족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마음으로 호두를 임보해주셨습니다.
호두를 임보하다 보니, 아이들을 떠나보낸 아픔과 상처들이 많이 치유가 되었다고 해요.
호두가 하늘에서 회원님께 내려준 선물처럼, 회원님의 상처를 감싸안아주었습니다.
호두의 입양신청자분들이 많아 회의를 통해 입양결정과정에서,
회원님께서 호두에 대한 깊은 정과 사랑을 느끼고 입양의사를 밝히셨습니다.
호두가 아닌 이제 호야로 임시보호가 아닌 진짜 가족을 만난 호야!
호야와 함께 가족분들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입양자분 입양소감-
호야라고 이름 붙인 작은 생명이 지금까지 우리 가족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집에 온지 3개월여 만에 강아지들하고도 같이 잘 놀고 가족들이 오면 매달리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강아지 화장실에 가서 강아지 볼 일 본 것까지 덮어주려고 장판을 열심히 헤집고 있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요.
이제 호야를 정식 가족으로 맞아 함께 잘 살아보려고 합니다.
호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자! 우리가족과 강아지들과 너무 잘 어울려줘서 가족이 되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