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갈림길에서 죽을 줄만 알았던 깜돌이~ 이제는 상처가 많이 아물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느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없던 아이였습니다.
밥도 잘먹고 응가도 맛동산 처럼 보고 있어 피부병을 제외하면 별 이상은 없을 거라는 의사샘의 말씀을 듣고 이번주 중에 퇴원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12월 4일 처음 깜돌이를 발견했을 당시 구조에 많이 망설였고 뒤늦은 처치로 깜돌이가 더 고생을 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에 너무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앞으로 남은 묘생을 저와 함께 하는 것으로 제가 최선을 다해 깜돌이 집사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깜돌이 치료 과정은 너무나 위험한 과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썩어내리는 가슴살을 치료하기 위해 그 작은 몸집에 관을 박아 녹양을 제거하는 과정등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정말 그 어린 것이 그 과정을 잘 참고 견뎌내었다는게 맏어지지 않을 만큼요 앞으로도 치료과정은 많이 남아있지만 최선을 다해 깜돌이를 잘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깜돌이 사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