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은 꼬마와 장금이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7년 12월 학대로 장애를 가지게 된 꼬마와 장금이를 위해 협회 자체 내 ‘냥복하기; 특별모금’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꼬챙이에 찔려 하반신이 마비된 ‘꼬마’ 와 목골절과 신경손상으로 앞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장금이’ 에 대한 동물학대 고발장도 같이 접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사람의 학대로 상처를 입은 꼬마와 장금이는 사람의 사랑으로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꼬마와 장금이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꼬마는 척추2곳이 부러진 상황이 극히 좋지 않아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었지만, 수소문 끝에 수술 가능한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최대한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하여 1차수술과 2차 수술을 마친 상태이며 꼬마가 성장을 다한 올해 4월 말 3차 수술예약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수술과 입원치료를 통해 통증의 고통은 사라지고 생명은 건졌지만, 한참 호기심으로 뛰어놀 시기에 뒷다리를 끌고 다니는 꼬마의 모습은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배변이 흘러나와 항상 기저귀를 사용하는 꼬마는 아직 성장하는 시기라 호전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뒷다리의 근육이 소실되지 않도록 마사지와 반신욕을 구조자회원님께서 자주 해주시려고 노력해주시고 계십니다.
장금이는 엑스레이 결과 경추 5번쪽에 골절 및 탈구 증상을 보여 앞다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여 수수을 받기 위해 수액치료, 감압치료, 염증치료를 먼저 한 후 경추 골절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골절되어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부분을 제거 및 골절부위를 plate로 고정하는 수술을 실시하였고, 수술 후 신경 압박에 대한 감압치료, 염증치료를 지속하여, 식욕 및 염증 수치가 개선되었고 31일간의 입원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하였습니다. 퇴원 후에도 약물치료를 병행 중이며, 아직 목이 다 완치된 상황은 아니라 구조자님 자택에서 후처치용 입원케이지를 이용해 장금이를 케어 중이시라고 합니다.
<냥복하기를 통하여 모금해주신 후원금은 이렇게 사용되었습니다>
2018년 2월 6일까지 꼬마를 위한 후원금은 960,000원이 모금되었고, 장금이를 위한 후원금은 942,000원이 모금되었으며, 꼬마와 장금이를 위해 입금해주신 후원금 중 따로 어떤 아이를 위한 치료다 라고 말씀해주시지 않은 금액은 150,000원으로 총 2,052,00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꼬마의 경우 방사선검사(60,000원), 혈액검사[화학Full]및 혈구검사(140,000원), 마취 및 척추고정술 (1,200,000원), 수액2회 (80,000원), 후처치5회(75,000원), 투약10일(30,000원), 입원60일(1,800,000원)의 비용이 들어 총 3,723,500원의 비용 중 냥복하기 모금 960,000원 + 기타모금액 66,000 이 꼬마치료비로 사용되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꼬마의 3차수술 비용과 냥복하기 모금에서 모자라는 치료비용 및 아이의 재활치료에 나오는 비용은 꼬마구조자님과 협회가 함께 부담할 예정입니다.
장금이의 경우 진찰비(3,850원) , 혈액[혈구]검사 3회 (42,350원), 혈액[혈청]검사 6회 (91,630원), 고양이파보장염검사(26,950원), x-ray 6회(69,300원), 수액치료 23회(354,200원), 수액유지(11,550원), 감압처치 17회(261,800원), 피하/근육주사 45회(173,250원), 특수주사[MPSS,1shot] 2회 (30,800원), a/d캔(3,500원), 호흡마취&진통 (86,900원), 척추골절고정술(935,000원), 입원(458,150원)의 비용이 들어 총 2,618,530원의 비용 중 냥복하기 모금 942,000원 +기타모금액 84,000원이 장금이의 치료비로 사용되었습니다. 남은 치료비용은 장금이 구조자님과 협회가 함께 부담할 예정입니다.
<꼬마구조자 회원님의 특별모금 후기 소감>
5년 전 고양이를 반려하기 전에는 길에서 힘들게 사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몰랐는데, 차츰 그 아이들의 힘든 삶이 눈에 들어와서 어설프게나마 자칭 캣맘이 되어 주위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병원 치료가 필요할 때마다 고보협에 지원을 받아 한결 수월하게 아이들을 돌 볼 수 있어서 항상 감사 했었는데, 이번에 또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특별모금에 선정이 되어 꼬마의 사연을 알려주시고 여러 많은 분들께서 꼬마에게 후원과 응원을 해주셔서 아이를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퇴원하고 집에서 함께 생활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산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도 하였고 여섯 누나, 형들과 아웅다웅 잘 지내고 있습니다. 누나 형들과 우다다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 합니다.
많은 분들 산이(꼬마)에 대한 염려와 응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묘생 다하는 날까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금이구조자 회원님의 특별모금 후기소감>
아픈 장금이를 살리고 싶은 마음 하나로 지인과 둘이서 구조를 하였습니다.
아이를 구조하였을때는 그 무엇보다 기뻤고, 이제는 살았다라는 안도감에 병원이도 이동을 했습니다.
검사결과에 너무도 상심하였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제 자신이 초라해 졌었습니다.
저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회원이 된지 약 4년정도 되었습니다. 장금이 소식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알렸고, 담당자 선생님과 통화하며 협회에서는 장금이를 비롯해 길아이들을 돌보는 저까지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큰 병원비에 돈 때문에 장금이를 포기 한다는건 생각할수조차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냉혹하기에 만만치 않을 병원비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었습니다.그러던 중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치료지원담당자 선생님께서 스탭 분들과 회의한 결과 특별모금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면 정말 가슴이 뛰고 너무도 기쁜 나머지 많이 울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길고양이였던 장금이에게 이렇게 큰 행운이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희망과 힘을 얻었습니다.
바라고 원하고 살리려한다면 절대 절벽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한번 느끼며 기회를 주신 협회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직접 모금에 도움주신 회원 분들께 두 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요즘에 길고양이들에게 희망을 주시고 낙심해있는 길고양이 캣 맘인 저희들에게 힘을 주셔서 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도와주시고 살려주신 은혜는 절대 잊지 않고, 장금이가 생을 다 할 때까지 잘 돌보겠습니다.
저 또한 아프고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길고양이와, 캣맘들을 위해서 도움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와 후원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