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이는 왼쪽 뒷다리를 들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급할때는 땅에 디디고 뛰기도 했지만 대부분을 들고 서있거나 들고 걸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다친지는 한 2주쯤 되었을때 발견이 되어 구조 하였고 수원 효원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검사를 진행해보니 골절이 있었고 뼈가 서서히 붙고 있는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쁘게 제대로 잘 붙어야하니 깁스를 해주셨고 4주동안 임보하여 지켜본후 4주후에 다시 병원에 방문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임보중 2주만에 장군이가 스스로 깁스를 풀어버렸고 4주를 채웠으면 좋겠지만 걷는게 이상이 없으면 괜찮다고
병원에서 말씀하셔서 이상이 없는듯하여 병원에 다시 방문하진 않았습니다..
구조한김에 중성화도 하여 수술 완료 하였습니다..
장군이는 사람을 워낙 따랐고 계속 만져달라고 머리를 들이미는 개냥이였기 때문에 밖에서 살기는 너우 아까운 성격이라
입양도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사진 잘찍으시는 분에게 원정 방문하여 사진도 예쁘게 찍고 입양카페에도 여러군데 올려서 입양을 적극 알아보았지만
개념없는 분들만 연락을 주시고 적당한 가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임보를 3군데 정도 옮겨 다녔는데 가장 긴 기간동안 임보하셨던 분이 새가족이 되주셨습니다..
워낙 두마리의 냥이를 키우고 계셔서 가정형편상 셋째는 도저히 힘들어서 임보만 하겠다고 하셨는데..
약속한 날짜가 되어 다른집으로 임보를 옮긴날 그집으로 입성하여 장군이가 기를 못피고 케이지에서 나오지도 않고
그집 첫째와 대치만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신후 도저히 안되겠다며 난리 나셔서 새벽에 급이송 했습니다..
충분히 생각하시고 내리신 결정이니 사랑으로 보살펴 주실것을 믿습니다..
너무 애교많은 아이라 입양이 안되면 추운날씨에 어찌 다시 밖에 내어놓나 한걱정 이였는데 너무 잘됐습니다..
치료에 적극 후원해주신 고보협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 많은 아이들의 케어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퇴원당시 임보처로 가기전 장군이>
<임보집에서 제집처럼 편안해하는 장군이>
<여기부터는 깁스 풀어내고 입양 잘가기위해 찍은 장군이 인생샷 입니다>
장군이 잘생겼네.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