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1.01.31 12:06

저희 집 길냥이. 첫째 , 둘째 , 셋째

조회 수 3074 추천 수 0 댓글 5
 

IMG_2462.JPG

 

첫번째 아이는 1년에 저희집에 밥먹으로 오는 아이에요.  작년 여름에는 새끼 2마리를 낳았구요.  

언제나 본인이 왔다는 사실을 쿵쾅거리면서 알려주죠.

지붕에서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하면 100%죠.

눈치가 빠르고, 경계심이 강한데, 저희식구들끼리는 이넘은 사람으로 태어났음 한자리 할것 같다고..

그만큼 담이 커요~ 의사전달도 참 잘해요~

'밥달라!', ' 더달라!', ' 떨어져라' 등등..

 

IMG_2458.JPG

IMG_2453.JPG

IMG_2448.JPG

이젠 하루라도 못보면.. 너무 걱정되고 궁금하죠..

저희집이 본인 구역임이 확실해요.. 지금은.. 50cm 정도 접근이 가능해요.. ㅋㅋ

 

IMG_2449.JPG

두번째 아이는 이 아이에요.  몇년전에 처음 봤는데. 그때는 사람경계가 심하지 않았었는데..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만난 아이는.. 사람을 너무 경계하고 있더라구요. 밥주려고 다가가도 도망가고.. 2미터 정도를 유지해야 하더라구요.

매일 오는 아이는 아이고. 첫번째 아이 구역이라서인지 몇일에 한번 첫째가 안올때나 오더라구요.

온다해도 첫째가 있으면 가까이 안와요.

그런데 그날은 첫째가 마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옥상계단에 등장했는데. 감기가 너무 심해서. 침도 질질흘리고

콧물이 너무 심해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너무 컸어요.  물론 제가 바로 앞까지가서 밥그릇을 바로 옆에 놔주고 와도

뭐가 왔는지 멍하더라구요. 그래도 겨우겨우 입앞까지 밥그릇가져다 주고. 먹기편한 걸로..(울 퉁이한테 미안하죠. 울 퉁이 아껴뒀던 파우치랑 캔 다 털렸어요. 우리 퉁이 입장에선) 그렇게 몇일먹이니까.. 하루하루 나아지네요. 오늘은

보니까 숨쉬는것도 많이 편해지고. 먹는것도 잘먹고, 콧물이 많이 줄었어요.. 헤헤.

뜨거운물 쫒아다니면서 먹인 보람이.. 흐흐흐.. 이 아이도 그날이후로  매일 오네요..  우리 식구가 되었어요..

 

 IMG_2456.JPG

뜨거운물 가지고 옥상까지 쫒아가면 도망도안갈거면서.. 못이기는 척 먹는다는.....

 

 IMG_2460.JPG

옥상계단에서 찍은건데... 눈꼽상태도 어제보다 좋아진것 같아요..하루하루 나아져서 빨리 완치되어라!!

 

  IMG_2454.JPG

IMG_2455.JPG

오늘은 두아이가 만난날로.. 전 긴장하고 있었는데.. 왠일로.. 첫째가 둘째를 그냥 지켜보내요..

아픈걸 아나봐요.. 착해요~~  아님.. 공공의적 (저??) 가 지켜보고 있어서 그랬는지..

 

마지막으로 세번째 아이를 소개해요.

IMG_2258.JPG

 바로.. 몇주 전부터 오는 아이인데..  첫째가 아주 싫어하는 아이에요.

정말 근처에도 못오게 하네요.. 그래서 저도 자주는 못봐요..

그래도.. 첫째와 둘째가 밥먹고 간 후.. 남은 사료가 휘릭~ 사라지는걸 보면.. 매일 왔다가는것 같아요.

 

저희 바램은... 세 아이가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웃집들 몰래 밥을 주는거라서.. 걸리면 그만줘야하거든요..

그게 부모님과 한 약속이었어요.. ㅠㅠ (물론!! 전 그럴생각 퉁이 눈꼽만큼도 없지만.)

 

마지막으로.. 간식과 사료, 파우치, 캔을 흔쾌히 모두 나눠준 우리 퉁이입니다.

1.jpg

  • ?
    흑채와 새치 2011.01.31 13:09

    오홋 아이들 모두 몸 조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사람과의 공존도요...

    근데 퉁이는 비싼고양이인가요?

  • ?
    퉁이언니 2011.01.31 17:57

    퉁이는 샴 종류에요~^^  퉁이도 참 사연이 많은 아이랍니다.

  • ?
    벌개미취 2011.01.31 15:04

    먹이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째 아니는 대장감이네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장군됐을 듯... 둘째 아이가 얼른 나아야 할 텐데요. 다행히 내일부터 날씨가 풀린답니다. 돌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 ?
    퉁이언니 2011.01.31 18:00

    첫째는 카리스마 짱이에요~^^  저야말로.. 여기 계신분들이 참 존경스럽네요.  그 마음들이 참 부럽기도 하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미카엘라 2011.02.02 10:48

    밥달라~ 더달라~ 떨어져라~ㅋㅋㅋㅋ   줄거 다 줬으면 니 볼일보러 어여 가라~!


  1. 2/2일 내 사랑 길냥이들

    오늘시간이 남아돌아서 2시간동안 바깥에 있었네요. 오뎅꼬지하고 방울달린쥐돌이 하나 들고갔는데 주차장에서 너무 신나게 노는바람에 시간가는줄모르고 계속 서...
    Date2011.02.02 분류내사랑길냥이 By카이펜시아 Views2918
    Read More
  2. 어제 어디좀 갔다온다고 사진이 없네요 ㅠㅠ

    어제 밤6시쯤부터 집에서 나와서 12쯤에 집에 도착했네요. 사료는 아니더라도 간식정도는 몇개 챙겨서 나왔는데 애들도 안보이구 ㅠㅠ 그래도 아침에 찍은 무중...
    Date2011.02.02 분류내사랑길냥이 By카이펜시아 Views1995
    Read More
  3. 초선이 나타났습니다.

    어디갔다 왔나고 궁디팡팡하는데 뭔일 있나는 표정입니다. 혼자 가슴앓이 했고 혹시나 사체라도 찾아볼려고 구석구석 뒤지고 다니는 때는 나타나지도 않더니 약 ...
    Date2011.02.02 분류내사랑길냥이 By고양이13호 Views2614
    Read More
  4. 꼬순이 새해인사 드려염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한 일만 만땅생기세염...^^ 꼬순이가 깨끗하게 목욕하고 인사드립니다....ㅋㅋ ㅎㅎ 오늘은 어째 까몽양 않괴롭히구 얌잔하게 옆에 ...
    Date2011.02.02 분류우리집고양이 By옥이의하루살이 Views1691
    Read More
  5. 1/31 내 사랑 길냥이들

    앞으로는 고보협에 따로 사진을 올리지않고 제 블로그에만 올릴예정이예요 이곳에서 올리는 사진을 모두 감상한 후에 제 블로그에 있는것까지 보는것 보다는 그냥...
    Date2011.02.01 분류내사랑길냥이 By카이펜시아 Views2807
    Read More
  6. 저희 집 길냥이. 첫째 , 둘째 , 셋째

    첫번째 아이는 1년에 저희집에 밥먹으로 오는 아이에요. 작년 여름에는 새끼 2마리를 낳았구요. 언제나 본인이 왔다는 사실을 쿵쾅거리면서 알려주죠. 지붕에서 ...
    Date2011.01.31 분류내사랑길냥이 By퉁이언니 Views3074
    Read More
  7. 김따옹씨

    오동통한 저발만보믄 깨물깨물해주고싶어요 요즘 다요트 사룔 열심히 먹고있는데두...계속 살이 찌는 이유는? 컴하고있음 방해도해보구 창밖구경하고싶다고 떼도...
    Date2011.01.31 분류길냥이였어요 By김토토 Views1956
    Read More
  8. No Image

    제가 여러분들을 실망시켰습니다 ㅠㅠ

    일단 사과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글 기다리는 분들도 많은데 저의 실수로 인해 일이 이렇게 되버렸네요 ㅠㅠ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 올려놨으니 어떻게 된...
    Date2011.01.30 분류내사랑길냥이 By카이펜시아 Views2559
    Read More
  9. 저희집 집주인들입니다^^

    이게 가장최근!! 맨날 상자차지하고앉아서 우리 순이 괴롭히는 샤니여사입니다~ 이건 아마 작년쯤 언니와 함께 잉여력폭발이였던 방울달기!! 리본만드느라 밤을...
    Date2011.01.30 분류우리집고양이 By치즈가진리 Views1912
    Read More
  10. 1/29 내 사랑 냥이들

    이번에 제가 블로그를 새롭게 바꿨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이때까지 '내 사랑 냥이들'을 써왔는데 그동안은 카페에서 글을 쓴후 제 블로그에 스크랩해온거라서 블...
    Date2011.01.29 분류내사랑길냥이 By카이펜시아 Views298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 360 Next
/ 360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