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간 밥을 주던 아이입니다.
원래 약했던 아이긴 했어도 구내염 증상이 있다는 건 모르고 지나쳤을 정도였는데
어느 날 한눈에도 아이 상태가 심각해 보여 구조할 상황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치료지원 신청 후 6일만에 겨우 구조하게 됐어요.
구조 직 후 아이 모습입니다.
구조 후 병원으로 바로 이동하였으나 이미 성묘인 아이 몸무게가 1.4kg남짓 나가는 상황에 빈혈수치가 너무 높아 일단 간단한 처치 후 AD캔과 영양제 항생제(클린벳)를 28일동안 복용하였습니다.
고양이 집에 막 도착한 모습
7일 경과
2.8kg 가까이 살이 오른 모습입니다.
살만한지 핵 하악 거리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방사를 하려했으나 항생제를 중단한 뒤부터 급격하게 구내염이 심해져
치료지원 담당자분과 상의 후 전주 메이동물병원으로 이동 후 검사 전발치 진행했습니다.
원장님 말씀으로는 많은 구내염 아이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치아흡수성 병변 등 증상이 심하다고 하셨구요
전발치 후에도 증상에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걱정하신 말씀 그대로 수술 후에도 거의 계속 비슷한 증상이 잠복기를 거치고 오르락 내리락 치료전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원장님과 순화가 어렵다는 가정하에 여러 차례 의논을 하였지만 아이 방사는 무리로 보인다고 하셨고
이 후 치료지원 운영진과 상의하고 전발치 후 방사 후기를 보며 방사를 고민하였으나
구조한 아이 밥자리를 제가 지켜주지 못할 상황인데다 방사 후 규칙적인 약 복용이 불가한 상황이라
길에서 구조한 고양이 9아이가 지내는 방 대형 철장에 두어 항생제 양을 조절하며 6개월이 조금 안되는 기간 치료 하였습니다.
전발치 후 마취에서 깨나는 직 후
고양이방 침대 아래에서 사료 먹는 모습
현재 구조한 9마리의 아이들과 고양이 방에서 지내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곁을 주지 않고 순화는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가 아이를 더 맡을 여력이 안되는데다 아이의 자유내지 행복을 고려하여 방사를 고민하였으나 너무 시일이 지나 여전히 고양이 친구들과 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치료 전과정 중 고보협에서 전발치 수술 지원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고생많았습니다
구내염애들은 경계도 심해서 포획자체가 어렵던데 어떻게 구조하셨는지요
구내염이 너무 싫어요 발치후에도 계속 아프고 고통스럽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