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치료지원 신청한 냥이는 어미가 데리고 다니다 뗀지 2개월정도되는 꼬마냥이입니다.
기존 다른냥이들한테 솜방망이 맞으면서도 반갑다고 인사하고 함께 어울려 밥 챙겨먹던 성격좋은 아이입니다^^
아직 어리고 작은데 발정증상이 와서 당황스러워 문의도 드렸었고, TNR은 무리일듯해 고민하던중이었습니다.
전날까지도 건강한 상태였는데 11일밤 탈장된 상태를 확인하고 다음날 치료지원 신청했습니다.
바로 포획했어야했는데 다음날은 안보였고 그 다음날에야 포획했는데 위사진보다 2배정도 더 탈장된 상태로,,
밥먹으러 오긴했는데 밥은 먹지못하고 기운이 없어보였습니다.
다행히 어렵지않게 포획해 다음날 예약된 목동하니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장기가 많이 나와있었고 괴사까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직장탈교정수술과정에서 자궁축농증이 심한게 발견되어 함께 수술 진행되었습니다.
아직 어린냥이가 어쩌다 저리 몸이 망가졌는지,, 위 마지막 사진 농 가득한거 보이시죠ㅠㅠ
진행되었던 괴사부분때문에 수술후에도 회복이 안될수있어 안심하지못하고 지켜봐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탈장시엔 최대한 빨리 치료들어가야하더라구요~ 괴사가 진행되면 예후가 안좋을수있다합니다.
첫날 목격했을때 포획못한걸 많이 후회했었습니다.
너무나 다행히도 잘 회복되어 수술후 9일째 되는날 마취후 발사하였습니다.
깔끔하게 수술잘된 아래사진 보이시죠^^
12일정도 입원후 퇴원해 현재 잘 지내고있습니다^^
같이 태어나고 함께 의지하던 형제냥이 한마리가 길에서 혼자 지내고있어 그아이가 맘에걸려 이아이를 방사해야하나 고민많이했는데
큰 수술겪은 아이를 차마 못내보내겠어서 데리고있는중입니다.
그냥 두었으면 무지개다리 건넜을 꼬마냥이 살려주신 목동하니병원 원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명을 살리는 수의사선생님들께 새삼 존경이 느껴집니다.
영역동물이다보니 제가 데리고있는 냥이들이 경계를 해서 혹여 다칠까봐 자유로이 움직일수있는 선반달린 큰 격리창에 당분간 따로 케어중입니다.
제겐 커다란 지출이 있었지만 냥이가 건강히 살아갈수있게되어 너무나 다행입니다.
협회가 있어 행동으로 옮길수있었고 한생명을 살릴수있었습니다.
따뜻한 대응해주신 치료지원 담당자님과 언제나 든든하게 옆에 있어주는 협회에 늘 감사드리고~~
바쁜와중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꼬마냥이 엄지 퇴원할때까지 건강히 케어해주신 목동하니병원 원장님과 직원분들께 무한신뢰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