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조금씩 풀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전기장판 위를 떠나려 하지 않는 수라와 쩐이..
둘이서 노닥노닥 그루밍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슬금슬금 장난을 치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조용히, 서랍에서 세탁해야 할 손수건 한장을 빼왔습니다.
눈치빠른 쩐이는 보자마자 도망을 칠 게 틀림없기 때문에;;;;
하지만, 이번엔 그루밍에 너무 신경을 쏟았는지 다가가도 모르더군요..^^
그래서 요렇게....
목에 예쁘게 둘러주었습니다.
이런 건 저만 즐거운 것이기 때문에 쩐이는 또 얼음이 되었지만요;
땡-을 외쳐주며 풀러주기 전까지 저러고 앉아있답니다.
그래서 사실, 쩐이는 이렇게 해도 별 재미가 없어요. 반응이 없어서;;;;;
제 기대를 100% 만족시켜 주는 건 언제나 수라랍니다.*^^*
이번에도 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쩐이보다 동글동글하게 생긴 수라는...
이렇게 한번씩, 데굴데굴 구를만큼 사람을 귀엽게 쳐다본답니다.
뭔가를 해도 리액션이 확실하구요...
이 아이가, 이렇게 건강해져서...
이렇게나 사랑스러워질 줄 그때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오늘 하루도, 쩐이와 수라 덕분에 즐겁게 보냈습니다.^^
와,, 마지막 사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이쁜 모습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