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보호협회 5월 소식지입니다

차가 쌩쌩 달리는 6번 국도에 고양이가 유기되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급히 구조하였습니다. 검진을 해보니 간질을 앓고 있는데다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한차례 발작이 지나가면 힘에 겨워 축 늘어져 있다가도, 사람 곁으로 다가와 예쁜 애교를 부립니다. 

아깽이가 대학교 내 좁은 하수관에 갇혀 2주 동안 울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통덫을 설치하고 5시간을 기다려 구조에 성공했어요. 검진 결과 뱃속에서 철사가 발견되어 협력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땡글이의 새 가족이 되어주신 회원님은 세마리의 고양이를 반려하고 계신 베테랑 집사님이십니다. 땡글이는 벌써 건조대, 냉장고... 새 집 구석구석을 다 섭렵했다고 하네요. 진짜 집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임보처에 있을 때보다 더 편안한 얼굴입니다.  

오랫동안 병원약을 복용하였지만 점점 악화되어 발치 수술을 받게 된 길냥이 다롱이. 발치 후 잇몸 봉합이 안될 정도로 잇몸 염증이 심각하였습니다. 온 힘을 다해 엄청난 고통과 싸우고 있는 다롱이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5월 10일 송파구청에서 주최한 <2018년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교육>에 참여, 400여명을 대상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동물보호법 안내, 안전한 쥐덫 관리 요령 등을 교육하고 공동주택에서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TNR 지원 153마리, 치료지원 32건, 약품지원 58건, 통덫대여 50건, 홍보지발송 882장, 506건의 상담, ... 고보협의 지난달 활동을 숫자로 요약했습니다.

4월 한달동안 37마리 환묘들에게 무상약품 48건, 항생제 27건을 지원하였습니다. 회원님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치료가 절실한 많은 환묘들이 약품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코코는 두 눈 모두 안구적출 위기에 놓였던 2개월 삼색아깽이. 다행히 왼쪽 눈은 안구형태가 살아 있어 척출없이 약물로 치료할 계획이지만, 오른쪽 눈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 성묘인 나라는 전신피부병과 구내염으로 몸무게는 겨우 2.4kg... 잘 먹지 못해 길가에 힘없이 누워 있는 날이 많습니다.

소중한 반려묘를 찾는 회원님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유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냥이들의 모습과 특징, 잃어버린 위치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을 더욱 주의깊게 봐 주시고 주변에 알려주세요. 꼭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원님들이 구조한 냥이들의 입양/임보 홍보를 돕고자 합니다. 

이번 달 협회의 긴급치료모금에 선정된 나라는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길 위가 아닌 집 안에서 제2의 묘생을 시작할 나라의 임보/입양처를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