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는 3년 전부터 밥을 주던 아이입니다. 고보협을 통해서 TNR도 받았습니다.
어느날부터 마미가 밥을 못먹고 등에 털이 엉켜서 털이 뭉쳐있었습니다.
늘 깔끔하던 아이가 털이 뭉쳐있고, 그루밍도 하지 않는 것을 봐서 구내염이 의심되어
포획한 후 하니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검사 결과 마미의 앞니 한개가 부러져서 곪아 있었습니다. 다행히 구내염이 아니었습니다.
곪은 부위가 아파서 밥을 못먹었던 것이었습니다. 앞니를 발치하고 나머지 치아는 스케일링을 받았습니다.
7월 5일 병원에 갔을 때 아이가 그동안 밥을 못먹어서 너무 말라있었기 때문에 당일 치료를 하지 못하고
그 다음날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7월 7일 퇴원하였습니다.
방사 후 마미가 밥을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뿌듯합니다.
마미가 다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고보협 관계자분들과 하니목동병원 의료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길 위에서 사는 아이들이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병을 앓고 있어도 쉽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보협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