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부터 사료와 물을 주고 있어요. 사실 예전에는 길고양이들을 무심코 지나갔지만
이번엔 왠지 모르게 아이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아파트 쓰레기장과 음식물쓰레기장이 단지와 조금 떨어져 있어서
첨엔 2~3일에 한번씩 가던것이 얘네들 때문에 매일 가게 되었어요ㅎㅎ
강아지 2마리를 키우고 있는 저로서는 고양이에 대해선 그다지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무얼 주어야 할지 몰라 첨엔 강지들 샘플사료가 있길래 주었더니 잘 먹더라구요.(;;;)
길냥이 3마리가 항상 쓰레기통 주변에서 일광욕도 즐기고 근처의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거 같아
쓰레기장 주변도 조금 지저분하더라구요.
길냥이 3마리중 유독 한마리가 갈때마다 반기고 친해지고 싶은지 피하지도 않고 졸졸따라다녀서
저도 그녀석한테 반해버렸답니다. 그래서 사료도 주기 시작했구요.
마트에서 7kg짜리 고양이사료와 캔 몇개를 사고 주기 시작한게 2달 되어가네요.
다행이 아파트 바로뒤로 자그마한 산이 있어서 그 주위와 단지를 오가는거 같긴한데
바로 앞에 대로변이라 항상 불안하기도 하구요.
암튼 이 사이트도 가입하게 하고 길고양이 3마리를 돌보게 되었네요 ㅋㅋㅋ
신기하게 갈때마다 아무도 없었는데 어떻게 알아차렸는지 구석에 사료와 따뜻한 물을
놓을때 쯤이면 어디에서 왔는지 나타나서 제일 먼저 반기는 길라옹 ..... 사실 아직까지 고양이 3마리가
암컷인지 수컷인지도 모름;;;; 그리고 가끔 다른 고양이 한마리가 오기도 하더라요.ㅋ
그중 나를 너무나도 잘따르는 길라옹이라 칭했답니다 ㅎㅎ
추운 겨울 무사히 보내고 건강하길 항상 바라는 마음뿐이네요.
사실 겨울을 무지 좋아했었는데 얘네들 때문에 이젠 좋아할 수 가 없게 되었네용 ㅠㅠ
고양이에 관한 정보가 별로 없어 가입했는데 많은 정보 얻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계신 모든 분들 고양이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곳이라 마음이 따뜻해져요~~~
사진은 갈색줄무늬 길라옹과 검은 냥이 한마리...
헉;;; 그런데 사진이 안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