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이엄마님께서 작년 12월 한파가 몰아치던 어느 날 뼈만 남은 아이를 보고
이미 묘구수가 초과상태이지만ㅜㅠ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집으로 데려오신
이쁜이 소식입니다.
구조 당시 가슴뼈가 돌출된 기형을 지니고 있었구요
1월말에 갑자기 상태가 위중해져서 급히 집근처 24시 행당동물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양쪽 폐에 농이 차서 관으로 빼내면서 매일매일 혈액검사를 하여 염증수치를 재야 하는 중환자였지만
다행히 조금씩 호전되어 지난 9일날 퇴원했구요
아직은 이틀에 한번씩 통원치료를 하면서 폐에 물이 차지 않는지 지켜보아야 하는 상태랍니다..
험한 삶을 살아야 했던 이쁜이가 이제 쾌차해서 행복해지도록,
그동안 여러 아이들을 구조하고 돌봐주셨음에도 이번에도 가엾은 아이를
사랑과 정성으로 꿋꿋하게 지켜주시는 보은이엄마님께 힘내시라고 응원 부탁 드려요~~
최근 이쁜이 모습입니다
계속 병원 다니며 엑스레이찍고 혈액검사받고 있는 이쁜이, 폐에 물이 조금 차서 걱정스럽지만
엄청 잘 먹고 잘 놀고 7kg 나가는 아롱이한테도 덤비고..씩씩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다만 침대나 이불에 꼭 소변을 보셔서 보은이엄마님 하루에 서너번씩 세탁기 돌리고 계시대요 ㅜ^
병원에서 치료받는 이쁜이
처음 구조 당시 사진
저렇게 예뻐졌군요. 저~기 후덕해 보이는 인상의 주인공이 보은이엄마님이시군요. ~~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