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 협회는 같은날 각각 다른장소에 갇혀있다는 구조문의를 받았습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전시장 기둥에 서 아깽이의 울음소리가 9일넘게 들리고 있다는 내용과 종로구 주택 벽 안에 일주일 넘게 형제의 사체와 함께 갇혀 아이가 울고 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협회는 각 구조문의를 주신 제보자분들과 직접 연락하여 함께 구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킨텍스 측의 허락을 받아 기둥 벽면의 일부를 뜯어내어, 시멘트 기둥벽면과 대리석 사이 공간에 아깽이가 손이 닿지 않는 구석에 숨어있는 것을 확인하여, 아이가 기둥 쪽으로 올라올 수 있게 유인하였습니다. 엉덩이로 뒷걸음 치는 아깽이의 구조에 성공 후 현장은 완벽하게 복구를 도왔습니다. 아깽이는 구조당시 한쪽 눈의 함몰이 심하였고 기둥에서 나오고 싶어 머리를 짓이긴 것 같이 앞머리가 심하게 패여있었습니다.
종로구에 도착한 협회는 벽을 타고 좁은 굴뚝을 간신히 들어가 저항할 힘조자 남아있지 않던 아이를 구조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별이 된 형제의 사체 또한 꺼내 제보자분께 아이의 마지막을 부탁드렸습니다. 형제의 사체 옆에서 살기위해 얼마나 많은 발버둥을 친 것인지 살아남은 아이의 온몸은 여기저기 찢겨져 있었고 상처부위에는 구더기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킨텍스에서 구조한 아이는 행복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치료를 시작하였고, 종로구에서 구조한 아이는 베이지라는 이름으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행복이는 1개월령이 채 될까 말까한 작은 몸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주고 있고, 베이지는 심신이 안정되면 단미수술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두아이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고 사랑받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행복이 구조문의글 : https://www.catcare.or.kr/resofaq/3122990
행복이 구조후기글 : https://www.catcare.or.kr/rescue/3131004
베이지 구조문의글 : https://www.catcare.or.kr/resofaq/3122660
베이지 구조후기글 : https://www.catcare.or.kr/rescue/313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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