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의 특기사항
아직 사람을 보면 쪼르르 달려가 구석으로 숨는 소심쟁이 설이~
하지만 천천히 거리를 좁히면서 다가가면 어느새 겁 많던 소심쟁이의 모습은 사라지죠
설이에게는 성큼성큼 다가가는 것보다 조심스럽게 눈키스를 하며 다가가는 것이 좋아요~
부드럽게 쓰다듬는 사람의 손을 느끼면 열심히 골골송으로 화답하는 설이~
천천히 다가가면 진정한 애교쟁이의 모습으로 변신한답니다!
진리의 치즈냥답게 어떤 액세서리도 잘 어울리는 입양센터의 든든한 아깽이 왕자님이랍니다!
설이는 대부분 숨숨집 안에 들어가서 만세~ 포즈를 하고 꿀잠을 자며 시간을 보내요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빽~빽~삐약~삐약~하며 ‘어서 나의 시중을 들어라!’ 하는 듯이 사람을 부르기도 하죠~
때로는 그 목소리가 슬프게도 들려서 ‘우리 엄마 어딨어요? 우리 아빠 어딨어요?’하고 보채는 것만 같아요.
이렇게 귀여운 건방짐(?)을 가지고 있는 설이는 아직은 장난감보다 사람 손이 좋은 아깽이랍니다
* 고양이를 입양 보내는 이유
설이는 길에서 발견됐습니다.
길 생활로 인해 몸이 약해져있던 설이는 한 캣맘이 발견했지만 곧 동물병원에 유기되고 말았습니다.
짧은 묘생을 살아왔지만 길에서 살다가 동물병원에 곧바로 버려진 아이, 설이.
설이는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며 깨발랄한 아깽이로 변신하고 있답니다~
설이의 모든 아픔을 사랑으로 감싸줄 가족분들~ 어서어서 나타나주세요!
아깽이 시절부터 설이와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글 하단에 파일로 첨부되어 있는 입양신청서를 성실히 작성하셔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질문들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시는 것이 입양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안냐세오~ 저는 설이라고 합니닷
제 주특기는 낮잠자기에오~
아깽이니까 다들 이해해주실거죠?
잠에서 깨면 이렇게 어슬렁 어슬렁 걸어나와서..
빽빽! 울면 된답니다
그럼 맛있는 간식도 주고 저를 만져주기도 해요
저는 사람이 만져주는게 좋아요
하지만 처음부터 들이대는건 no~!
부드럽~게 친해지고 시푼데.. 이렇게 막막!
에잇! 피할꺼다냥!!
아아.. 냥생이란..
나란 아깽이.. 어디서부터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아아...
물론 장난감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진짜에오!!!
(거짓말)
아잇 재미없따~ (툭!)
재미없다니까 자꾸~ (툭툭!)
물론 만져주는 것도 싫어해오.. 진짜 진짜!
근데 왜 잠이 오는 걸까요...?
나는 졸리지 않타.. 졸리지.. 않...ㄷ .... ㅏ
냐옹.. 사람 손길에 제가 잠드는 모습을 다들 보셨다구요?
에잇! 아깽이 체면 다 구겼네~
저는 도도한 아깽이인데 말이죠..
훗.. 제가 이건 안보여주려고 했는데
하도 원하니까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거에오~
제 쌍커풀을 공개합니다~
이쁘죠? ㅎㅎ
전 모태미남이거든요!
이제 인사할게오~
여러분 모두 입양 신청 마니 해주세옹~~~!
저는 아깽이니까 개구지게 메롱~ 안녕~~
저와 가족이 되어주실 분들은 아래에 첨부된 입양신청서를 열심히 작성해서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