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의 특기사항
삼색고양이는 옛날부터 많은 나라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졌죠!
송이 역시 함께 있으면 좋은 일이 화수분처럼 넘칠 것 같은 행운의 삼색냥이입니다~
송이의 코 옆에는 젤리로 살포시 찍어놓은 듯한 카레점이 인상적이죠
또 꼬리는 돼지꼬리처럼 살짝 둥글려져 있는 것이 송이만의 매력 포인트~
평소에는 창 밖을 바라보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창문 앞 선반이 송이의 고정자리랍니다~
그러다가 파리나 날벌레가 날아가면 열심히 사냥을 해보기도 하는 호기심 대장이에요
송이는 사람의 품을 무척 좋아해서 사람이 잠깐이라도 앉아있으면 눈치를 보다가 무릎 위에 올라오는 심쿵냥이랍니다!
또 다른 친구들을 만져주고 있으면 조용히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다가 ‘애옹~’하고
송이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자신도 만져달라고 어필하기도 하죠~
조용한 편이지만 사람의 손길을 원할 때는 요구가 확실한 귀여운 송이!
덕분에 쉼터에서도 입양센터에서도 활동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죠~
* 고양이를 입양 보내는 이유
송이는 강남 8차선 도로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송이는 교통사고를 당해 도로에 위험한 도로에 누워있었습니다.
급히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뱃속 아이들은 유산되었고 골반뼈 양쪽이 부러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송이는 긴급 수술과 3차례 큰 수술을 받고 8개월이란 긴 입원 기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면 수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부비부비를 할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입니다.
또한 입원 기간 동안은 유산된 아이들이 떠올라서였는지 입원한 새끼냥이들만 보면
그 아이들을 자기와 함께 있게 해달라고 울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을 품었던 송이는 퇴원하던 날도 돌보던 아이들이 걱정됐는지
몇 번이고 이동장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이제는 모든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고 누구보다 사람과의 교감을 즐길 줄 아는 송이!
송이가 겪어온 아픔보다 평생 가족을 만나 받을 사랑이 더욱 크리라고 확신합니다~
송이의 따뜻한 애정을 듬뿍 받고 싶으신 분이라면 글 하단에 파일로 첨부되어 있는
입양신청서를 성실히 작성하셔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질문들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시는 것이 입양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안냥?
나는 송이라고 한다냥?
나같이 사람에게 폭 안겨있는 냥이는 처음 봤냥?
나를 소개해보겠다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트릿류다냥~
역시 바삭바삭 씹어먹는 게 제일로다가 맛있지 않냥~?
역시 인간들은 나랑 친해지는 방법을 잘 안다냥~
난 츄르도 싫구!
캔도 싫구!
트릿이나 캣만두가 짱이다냥~
사료도 배불리 먹었겠다~
트릿도 먹었겠다~
내가 낮잠 좀 자보려고 하는데
귀찮게 인간이 자꾸 쳐다본다냥...
할 슈 없지~
나를 원한다면 (그르릉 갸르릉 그르릉)
나를 만져다오 (갸르릉 그르릉 갸르릉)
눈이 점점.. 점..점.... 감긴다냥......z Z Z
이번에는 나랑 제일 친한 친구들을 소개한다냥~
하양이 오빠랑 꽃님이다옹~
꽃님이랑 나는 쉼터에서 부터 같이 지내던 사이라 무척 특별하다냥~!
꾸웅..
간식도 안주구..
잼나게 노는 것도 질리면
난 이렇게 잠을 잔다냥
눈이 부신 건 절.대 싫으니까
요렇게 눈을 가릴꺼다냥!!!
훗
이 정도면 내 소개에 만족하냥?
뭐라구?
만족스럽지 못하다구랬냥?
그렇다면!
아래에 있는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고보협 메일로 보내라냥~
그러면 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냥~
꼭 신청 많이 하라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