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는 참으로 다양한 방법에, 다양한 모습으로 동물학대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때리고 굶기고 잔인한 도살외에도 올가미란 도구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일 또한 학대입니다
단지 학대에 직접적인 이행을 하지 않았다고 변명을 하지만 설치만으로도 엄청 큰 학대를 저지르는것입니다
양주에서 제보가 들어왔던 노랑이 입니다 일주일동안 보이지 않다 나타난 노랑이는
허리춤에 무언가 죄어 있었고 겉으로 이미 붙어 버린살에 가리어져 그것이 올가미라고 짐작만 할수 있었습니다
구조하신분에 전화를 받고 아톰네님의 차량지원으로 양주에서 픽업후 협력병원인 하니동물병원이로
이동하였습니다
계류장으로 옮긴후 아이에 상태를 촬영하기 위해 가까이 가자 벌써 괴사가 진행되어
진료실안엔 썩는 냄새가 진동하였습니다
또한 올가미가 허리 안으로 죄여지고 그 겉으로 살이 이미 붙어버려 올가미는 보이지 않기에
노랑이 구조자분께서는 올가미일꺼라 생각치 못하셨다 합니다
허리위로는 나이론 끈만이 보였기에 알아보기 힘들었을듯 합니다
배를 죄이고 있는 올가미.. 노랑아 얼마나 힘들었니... 웅크린채 그 추운날 먹지도 못하고...
그래도 살기위해 밥주시는 분을 찾아 일주일만에 나타나준 노랑아.. 고마워
우선 겉으로 나와있는 부분을 절단후 이미 붙어버린 배를 개복하여 안에 들어간 올가미를 제거합니다
괴사가 진행되면서 고름과 염증이 찬 모습입니다 만약 더운 여름이었다면 노랑이는 벌써 고열과 구더기로 인해
살수 없었을겁니다
제거된 올가미 외에 안으로 들어가버린 올가미일부 모습입니다
<제거된올가미>
수술 완료후 마취가 끝나길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어찌나 연두빛 눈동자가 이쁜지.. 미안한 맘뿐입니다...
몇일후 봉합한 자리가 잘 자리잡은 뽀송한 모습입니다 ^^
다시 살던 노랑이 영역으로 방사되기 D-1일 ~
이렇게 또롱 또롱한 모습으로 건강해진 노랑이입니다
구조해주신 수리님 덕분에 소중한 한 생명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경기지역이나 시골근처에 올가미가 많다 하였지만
이제는 아파트 단지 서울 도심 속에서도 올가미구조건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강서구 구조건 화곡동 구조건을 보아도 동네 산이나 아파트 뒤 공터에 올가미 설치가 늘고 있습니다
올가미가 목으로 죄여질 경우 성대까지 파고들게 되고
허리부분에 죄여질 경우 내장이나 거동을 할수 없게 됩니다
우리 캣맘님들께서는 혹시나 우리 동네에 산이나 아파트에서도 올가미가 있는지 틈틈히 관찰해주시며
혹시나 발견시 철거 및 단지내 민원 또는 구청에 주민민원을 넣어주셔야 합니다
부디 세상에서 올가미가 근절되기 바라며...
올가미란 단어조차 없어지길 바라며...
건강하게 치료 받아준 노랑아 고마워
노랑이를 위해 수술해주신 하니동물병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