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에 밥을 주러 가는통에, 어둠속에서 만나던 둥이와 콩콩이지만,
오늘은 주말이기에 카메라를 들고 둥이와 콩콩이를 담으러 갔습니다.
2월이 되면서부터, 둥이를 만날수 있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둥이녀석 여기저기 놀러다니느라, 정신없나봅니다.
그래서 오늘 사진은 콩콩이 스폐셜!
둥이의 도도함과 다르게 콩콩이는 애교가 넘칩니다.
제가 보이면 어디서 나타나서 뛰어나오기 바쁩니다.
찍고싶은 급한마음과 빨리내려오려는 두 급한마음이 만나,
사진이 참으로 난해합니다
콩콩아 미안타.ㅋㅋㅋ
그리고 내려와서 이렇게 예쁘게 쳐다보고앉아있는 우리콩콩이
애들은 눈깜짝할 사이에 자란다는데 냥이도 마찬가지인가봅니다.
반항기 가득한 청소년냥이가 된 우리 콩콩이 눈색상이 변했습니다.
몸도 많이 자랐습니다.
아 정말 이녀석 너이놈아 넌 내가 준 밥먹고큰거야 !! ㅋㅋㅋ
콩콩이가 갑자기 누워버립니다.
따뜻한 햇살아래 콩콩이는 참으로 편안한가봅니다.
" 이봐, 내가 누워있다고 가까이 다가올 생각하지마!" 라고 눈으로 레이져를 쏩니다.
사진을 좀더 가까이서 찍고싶어서 자세를 조금 옮겼더니 고개를 들어 다시 강한 경고를 합니다.
"이봐" 전 그말에 그냥 원래자리로 얌전히 돌아갔고,
콩콩이는 세상편해졌습니다 ㅋㅋㅋㅋ
아 귀여워.!!
그리고 몇번이고 콩콩이는 누웠다 고개들었다 쳐다보았다 누웠다 쳐다보았다.
누워있는 뒷다리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ㅋ 자꾸 웃기고 왜저렇게 귀여운지 ㅋㅋㅋㅋ
긴 추위가 드디어 끝이나나봅니다 .
참으로 따스한 햇살에 더욱 행복해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