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초 매서운 한파가 오기 몇일 전에 이 친구를 만났습니다.
회사에 나타난 조그만 달이는 빼짝 마르고 태어난지 한 5개월 정도 되었을 여아 였지요.
첫날 밥을 챙겨주고 다음날 또 부비대는데 늘어가는 상처들이 눈에 밟혔습니다. 주위에 큰냥이들이 득실대니
아마도 많이 맞았나 봅니다.
게다가 암컷인것이 더 눈에 밟혀서는 결정보다는 행동이 먼저 움직이더라구요
케이지를 들고 다녔는데 얼른 넣어서는 회사 중간에 조퇴하고는 바로 병원으로 직행하였습니다.
모든 검사 및 주사를 맞히고 나서 아이를 씻겨야 했기에 값은 치룰테니 대신 마취안하고 제가 옆에서 같이 보조 하겠다고
부탁을 드리니 미용해주시는 언니랑 선생님이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같이 바로 깨끗하게 씻기고 집으로 데려왔었지요.
얼마나 순한지 샤워도 조용히 했답니다.
집에는 1년되어가는 품종냥이가 한마리 있었는데
둘이서 간보면서 친하기를 바래를 한지 거의 한달쯤 되어갈때
둘이서 핥아주는걸 보고는 안심햇습니다.
지금 입양한지 1년이 이제 곧 되겠네요.
너무 행복합니다. 뿌듯하구요. 잘 자라준 우리 달이가 너무 감사합니다.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