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꼬질이 치료후기 및 근황

by 응애 posted Nov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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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꼬질이
대상묘발견일자 2015-03-10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5년 봄부터 2018년 11월 현재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대상묘아픔시작일 2018-07-1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꼬질이는 만성구내염으로 발치수술후 2015.12.2부터 현재까지 매일 지하3층 주차장 엄마차밑에서 계속 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전에도 간간히 코감기 걸렸다가 매일 약을 먹으니 좀 지나면 낫곤했는데 2018년 7월 경부터 코감기가 계속 낫지를 않고 점점 심해지더니 침도 흘리기 시작하고 식욕도 줄면서 8월 중에 단기간에 급격히 살이 빠졌습니다. 단시간에 살이 많이 빠지는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니기에 포획후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호흡기 질환
치료기간 18.9.4~9.29
치료과정 하니동물병원에서 치료하였는데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인가를 하여 꼬질이에게 효과가 있는 항생제를 긴 주사기로 투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주사 맞고 여전히 콧물은 낫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특별히 더 해줄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셔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먹던 약에서 항생제를 다른 것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아래 사진 참조)

<요약>
7월경부터 코감기가 낫지 않음
8월중에 살이 단기간에 급격히 많이 빠지고 식욕이 급감
9/4 목동하니동물병원 입원
9/29 병원 퇴원후 아파트 주차장 공사때문에 회사에서 임시보호
10/12 부평 세림동물병원에서 목욕 및 건강검진
10/13 집으로 방사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꼬질이는 지하3층 주차장에서 약을 먹기 위해 매일 만나는데 퇴원기간이 주차장 방수페인트 도색공사로 꼬질이가 올수 없는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제 회사에서 임시보호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소 네트망으로 입원장을 만들고 회사에서 몰래 2주간 보호하였습니다. 평소 회사는 거의 저 혼자 일하기 때문에 계속 데리고 있을수는 없지만 단기간 보호가 가능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꼬질이가 매일 보는데도 저를 여전히 무서워하고 무척 사나워서 입원장을 길게 만들고 반씩 뚫린 벽을 만들어 3공간으로 나누어 화장실, 밥먹는 곳, 침대로 벽을 반씩 나누어 놓은 뒤 천장에서 3곳의 문을 각각 열수 있도록 하여 케어하였습니다. 입원장 천장 뚜껑을 열면 제가 있어서 꼬질이가 무서워서 점프해서 탈출하거나 그런 일이 없더라구요. 침대청소할때는 늘 덮어두던 침대쪽 보자기를 빼서 화장실에 덮으면 똑똑한 꼬질이가 알아먹고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로 이동하여 침대청소를 해주었구요, 밥그릇물그릇은 다이소 캠핑용 스테인레스 집게로 집어서 천장으로 빼서 세척하고 채워주었습니다. 화장실은 꼬질이 침대에서 멀어서 안전하게 처리할수 있었어요. 목재펠렛을 사서 똥오줌 싼 부분만 삽으로 퍼서 변기에 버렸고 하루에 한번씩 갈아주었습니다. 꼬질이는 직장인지 먹으면 바로 싸고 되게 많이 싸더라구요^^;;;;; 꼬질이 똥냄새에 코가 마비되었지만 너무 예쁜 꼬질이를 곁에 둘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꼬질이가 갖혀서 햇빛도 못보고 제가 퇴근하면 올때까지 불안한지 밥이 남았는데도 똥을 다 밟아놓고 여전히 제가 근처에 가면 무서운 솜뭉치손 스매싱을 휘둘러대서 사무실에 풀어놓고 케어해줄수가 없었어요.
한번 풀어놓아볼까 고민하다가 10월 12일에 집근처 부평세림동물병원에 가서 목욕하고 방사가 가능한지 건강검진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복수가 좀 있지만 위험하지는 않고 오랫동안 스테로이드 약을 먹어서 간이 좋지 않은 것같다고 털이 푸석하다고 평소에 주는 유산균양을 늘리라고 하셨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또 나이가 많아서 자연스럽지만 백내장도 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케어가 가능하다면 방사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세림동물병원 원장님은 정말 동물을 애지중지하시거든요^^a 꼬질이가 사나운데도 가능하면 집에서 살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꼬질이 목욕하고 데리고 와서 마취가 깰때까지 이동장에 넣어두었는데 꺼내주니 오줌을 잔뜩 싸서 하반신에 다 묻혀놓았더라구요 ㅠ오ㅠ 그리고 병원갔다와서 저에대한 불신의 수치가 급격히 더 높아져서 사무실에 풀어줄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꼬질이가 계속 저를 심하게 무서워하고 햇빛을 오래 못쐬줘서인지 털도 많이 빠지고 일광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슬프지만 다음날 방사해주었습니다. 도색이 다 끝나고 심한 페인트냄새도 좀 빠진 상태라 지하주차장에 오니 벌써 알더라구요 엄마차밑에 이동장을 바로 대주고 차밑에 약탄 캔을 넣은채로 문을 열어주었는데 여러번 잡았다가 방사할때마다 다 먹고 갔는데 이번에는 다시 잡힐까봐 무서운지 몇입먹다가 바로 총총총 지하3층에서 1층 밖으로 가더라구요 집에온걸 무척기뻐하는게 느껴져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리고 3일정도 안나타나서 엄청 절망했었어요 다행이 3일 뒤에 나타났는데 약을 안먹어서 침을 엄청 흘리고 콧물소리도 않좋아서 무척 슬펐어요..
또한 하니동물병원에서 지은 약이 꼬질이의 살빠진 몸무게로 지어서 그런지 약이 잘 안듣더라구요
입이 아파서 손으로 입을 문지르고 먹으면서 고개를 흔들고 다시 악몽이었어요
그래서 다시 2봉씩 먹이니깐 다시 좋아지더라구요 꼬질이는 약을 세게 먹어야 하는 거였어요

세림동물병원에서 꼬질이를 궁금해하셔서 말씀드리니 약을 지어주겠다고 하셔서 10일치 약을 지어서 먹여보았는데 잘 맞고 집에서 가까워서 택배비도 않들기에 하니동물병원 약을 다 먹이면 앞으로 약은 집근처에서 지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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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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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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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사무실에서 임보중인 모습입니다. 굳이 화장실앞까지 나와서 제가 책상에서 일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귀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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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침대칸, 밥칸을 칸막이로 나누어 꼬질이의 솜뭉치 스매싱 공격으로부터 저를 보호하였고 꼬질이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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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식당칸이예요 제가 일하는 거 구경하러 또 앞으로 나와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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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겼던게 아직 콧물이 안나서 숨쉴때마다 코고는 소리가 나는데 엄청 크게 코골면서 칸막이에 얼굴 찌부되게 기대서 코 자는 모습이예요 사진이 너무 다 예뻐서 여러장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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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고 하반신에는 오줌이 묻었지만 뽀얗고 너무 예쁜 미묘 꼬질이예요 하앙~ 너무 예쁘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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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을 넣어줬는데 똑똑하게 베게로 깜찍하게 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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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어제) 꼬질이 모습입니다. 지하3층 주차장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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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꼬질이 약먹고 퇴근하시는 모습이예요 전신샷인데 많이 마르지는 않았어도 그다지 통통하지도 않아서 남길때까지 매일 닭가슴살이랑 츄르 먹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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