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 입양후기

19.02 _입양후기_천사같은 6마리 아이들이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by 담당관리자 posted Feb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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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입양이 아주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2019년의 시작을 활발한 입양과 함께하니

몸은 바쁘지만 얼마나 행복했던 1월이었는지 모릅니다.

무려 6마리 아이들이 입양을 갔습니다.

한 아이, 한 아이 최고로 잘 맞는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걱정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가족들이 생긴 아이들을 한 친구씩 소개할게요.

 

고보협 활동 중 가장 기쁘고 행복한 일 중에 하나가

유기되거나 구조된 아이들이

좋은 가족을 만나 완전히 묘생역전을 하는 입양의 순간!

이번달에도 감동적이고 보기만해도 행복한 입양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오뜨♥ (2).jpg

 

★축★

코숏 성묘 입양

 

2019년 입양센터 첫 성묘 입양의 스타트를 

우리 금보 공주님이 끊어주셨습니다~

 

 

오뜨♥ (4).jpg

 

 

보통 코숏 성묘는 입양이 아주 힘들죠

그래서 금보도 오래 걸리더라도 차분히 가족을 찾아주자 싶었는데

이게 웬걸, 웬만한 아가냥이들보다 입양신청서도 많이 들어오고

그중에서도 아주 금보와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분께 입양을 가게 되었어요 :)

 

 

 

오뜨♥ (5).JPG

 

 금보의 입양 소식은 단순한 입양이 아닌

코숏 성묘들의 활발한 입양이 시작되는 정말 기분좋고 행복한 시작같아서

활동가들 모두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금보야, 지난 날은 잊고 지금처럼 겁쟁이 매력을 뽐내면서

집사님과 행복하게 살으렴 너의 건강과 행복을 우리 모두 응원한단다 ♥

 

 

* 금보(오뜨) 입양자님 입양 소감 *

안녕하세요, 오뜨 언니입니다. (금보의 새로운 이름은 오뜨입니다.)
저는 내 인생은 제가 사는 건물의 캣맘이나 랜선 집사가 최선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금보의 입양글도 한번 보고 아이가 좋은 집에 가서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계속해서 생각이 나서 계정에 들어가 자꾸 쳐다보고 집에 있는 오뜨가 너무 잘 상상이 되더라구요.
오뜨는 겁이 많습니다. 처음 집에 온 날에도 눕눕백에서 겁에 질려 똥 오줌 침 범벅이 되어 왔습니다.
오뜨를 데려다주신 협회 분께 냥빨을 당하고는 멘붕상태로 잠시 제 품에 안겨있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2일동안은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일주일 동안은 제가 움직이기만해도 침대 뒤로 숨어버리는 등 경계 모드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21일이 지난 지금은 엄청난 수다쟁이가 되어 밥 달라고오오
만져 달라고오오오 간식 달라고오오오 문 열라고오오오 애오오오오옹 하고있습니다 :-)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완전 초보 집사인 터라 오뜨도 답답하고 불편할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그만큼 애정을 쏟아부으며 돌보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입양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오뜨는 최애석인 러그 위에서, 제 무릎 옆에 기대앉아 있습니다.
이 순간이 오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내겠습니다.
행복한 고양이가 되도록, 행복한 오뜨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응원해주세요! 지금까지 오뜨네 집이였습니다.
 
 
 
 
 
 
 
 
미미 (4).jpeg

 

혀 빼꼼이 매력 포인트인

우리 카오스냥 미미!

미미는 카오스 아기여서 역시나 입양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어두운 털 속에 숨겨진 미미의 사랑스러운 얼굴과

착한 마음을 꼭 알아주실 가족이 나타날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죠

 

 

미미 (4).jpg

 

 

그 결과 미미는 이제는 자신만의 가족이 생겼고

엄마의 품에서 포근하고 따뜻하게 묘생을 보내고 있답니다~

 

 

미미 (2).jpeg

 

지구 오빠가 생긴 미미는

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지구와 별, 지구별은 처음부터 가족이었다는 듯이 사고도, 잠도, 먹는 것도

늘 붙어다니면서 해결하는 알콩달콩한 사이가 되었답니다~ :)

 

 

* 미미(별) 입양자님 입양 소감 *

안녕하세요 지구별 엄마입니다.

 낯선 환경에 잠시 동안 책상 밑에서 경계를 하였지만, 간식을 주며 조심히 다가가니

금세 얼굴을 손에 부비며 골골송을 부르는 애교쟁이가 되었습니다.

얌전하고 겁은 많지만 듬직한 첫째 지구와 활발하고 겁 없는 말괄량이 막내 별이.

입양 첫날부터 매일 귓가에 ‘별아~ 별아~’라고 시도 때도 없이 속삭인 탓인지,

금세 이름을 알아듣고 부르면 쪼르르 달려오는 귀여운 막내가 되었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지구는 별이와 노느라 몸을 열심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겁 없이 지구오빠에게 덤비던 별이는 덩치 큰 오빠의 매운 냥냥펀치맛을 한번 보더니

지금은 한없이 지구오빠에게 의지하여 꼭 붙어 다니는 사이좋은 남매가 되었습니다.

먹을 것을 좋아해서 항상 오빠밥을 뺏어 먹는 별이! 그리고 그런 식탐많은 별이를 위해

잠시 밥 먹던 것을 멈추고 밥을 양보해 주는 착한지구.

그 둘을 보면서 저는 하루하루 흐뭇하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이쁜 별이의 묘생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 살겠습니다.

이런 복덩어리를 돌봐주시고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장 좋아하는 살구 사진_동생을 닮았다.jpg

 

 

미미와 함께 구조된 미미의 남매, 소원이.

소원이는 외동묘로 집사님의 사랑을 혼자서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답니다.

 

 

살구 처음 집에 오던날.jpg

 

 

 

입양 간 첫날 집안을 탐색하며 어색한 모습을 보여줬던 소원이지만

 

 

 

퇴근하고 돌아오면 살구는 이렇게 드러눕습니다.jpg

 

 

이제는 어느새 적응해 이렇게 편안한 표정과 자세로

'나 정말 행복하다냥~ 나 응원해준 인간들아 모두 고맙다냥~'하고 인사를 전합니다.

자신을 듬뿍 사랑해줄 집사님을 만난 소원이!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랄게~ :)

 

 

* 소원이(살구) 입양자님 입양 소감 *

안녕하세요. 살구 누나입니다.

작년 여름, 우연한 계기로 고양이 덕통사고를 당하며 집사를 결심했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마음으로 냥이를 찾던 와중 지인을 통해 고보협과 소원이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묘연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처음 집에 오던 날, 살구는 눕눕백에서 튀어나와 온 집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어느새 입양 50여 일 째, 살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퇴근하면 제 품으로 달려와 머리를 비비고 뒤집기를 하며 애교를 부립니다.

팔랑팔랑 낚시대를 휘날리며, 집사와 냥이 모두 집안을 휘젓고 다닙니다.

이 작고 귀여운 룸메이트 덕에 날마다 제 일상은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혼자라면 지금까지 살구를 키우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묘연을 맺어주신 고보협 담당자님, 소원이를 구조하고 돌보아 제 품으로 오도록 도와주신

고보협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살구 건강하고 행복한 냥이로 잘 키우겠습니다.

한 명의 집사로서, 고양이와 사람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늘 응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ddori6.jpg

 

 

 

같은 배수관에서 두번이나 구조되었던 또들이

짧은 고보협에서의 케어를 마치고 입양길을 떠났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또들이.

 

 

 

ddori7.jpg

 

ddamiddori3.jpg

 

 

하지만 적응된 지금은 엄마 품에서 귀여운 얼굴로 새근새근 잠도 같이 자구요!

따미 누나랑도 어느새 사이가 좋아져서 박력있는 그루밍도 해주고

그러다가도 다시 싸우며 노는 또들이네 집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또들이네 집이 되기를 모두 함께 응원합니다!

 

 

* 또들이(또리) 입양자님 입양 소감 *

또리는 동일한 배수관에서 두 번 이나 구조된 전력(?)이 있어

‘또 들어가서 만난 운명’에서 또들이란 이름을 달고 입양처를 기다리고 있던 고양이였습니다.

이름에 얽힌 사연, 그 허당스러움에, 바로 우리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집에 있는 치즈냥이 워낙 활동적인 허당냥이라, 그 리듬을 맞춰줄 수 있는 발랄하고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가족을 기다렸거든요.

 

또리의 등장으로, 복막염으로 갑작스레 형제를 잃은 치즈냥 형아와 저희 (사람)가족 모두 치유 받는 느낌이에요.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정말 목이 터져라 울어대고, 사람한테서 떨어지려 하지 않던

치즈 형아도 또리가 들어온 이후로는 사람에게 보이는 관심이 많이 줄었는데요.

그만큼 두 냥이가 애틋해져가는 느낌이라 아쉬운 마음 조금, 행복한 마음 충만한 요즘입니다.

덩치 차이 제법 나는 형아에게 쫄지 않고 받아치며 노는 또리를 보면서

너희 모두가 내 가족이어서 너무 고마워, 라고 하루에 수십, 수백 번도 더 말해주고 싶어요.

 

이 후기를 통해 고보협을 포함, 고양이를 보호하고 입양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계신 1냥 집사님들이 계시다면, 다(多)냥 하세요!

그리고 아직 무(無)냥 이신 분들, 어서 유(有)냥 하세요!

사지 않고 입양하셔서 제가 누리는 이 기쁨과 행복을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런 행복 저희 가족만 느끼기엔 너무 아쉬우니까요 :) 

 

 

 

 

 

 

뇸뇸이가 좋아하는 노즈워크 광주리와 함께.jpg

 

 

우리 제 1대 집으로 입양센터 

센터장 설이도 입양을 갔습니다~

센터장의 좋은 기운 덕분일까요? :)

 

 

엄마 품에 안긴 뇸뇸.jpg

 

형과 함께 자는 뇸뇸이.jpg

 

엄마 품에 안겨 칭얼칭얼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형아와도 금방 친해져서 고양이 러버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설이!

진정한 가족을 통해 설이의 몸도 마음도 충분히 치유받기를 소망합니다~

 

 

 

* 설이(뇸뇸) 입양자님 입양 소감 *

생후 10일만에 어미에게 버려진 1살 반의 첫째, 냥냥이가 있습니다.

냥냥의 동생을 데려오고 싶어도 어디서 묘연을 만나는 게 좋을지 고민만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2018년 겨울 궁디팡팡캣페스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입양상담소에서 설이의 사진을 처음 보았습니다.

뽕주디에 카레를 잔뜩 묻힌 개구쟁이 같은 얼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설이와 가족이 된 이후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울고 웃으며 지내다 보니 벌써 1월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설이는 많이 건강해졌고 여전히 잘 먹고 잘 놀고 지냅니다.

설이는 형과 가끔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형이 자고 있을 때 슬며시 옆에 가서 누워 자는 귀여운 동생이랍니다.

냥냥의 귀여운 개구쟁이 동생인 설이는 밥을 누구보다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자랑이 되어

‘뇸뇸’이라는 개성 넘치는 이름으로 개명되었습니다.

뇸뇸이가 가족이 된지 한달 좀 지났지만 많은 일들을 함께 했어서 인지 오랜 가족인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뇸뇸이와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을 기록하는 지금도 제 옆에서 팔다리 쭉쭉 피며 자고 있는 모습이 매우 사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뇸뇸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묘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저는 더욱 공부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뇸뇸이를 제게 보내준 고보협 분들께 다시금 감사인사 드립니다.

또한 뇸뇸이 뿐만 아니라 센터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히 살아가길 바라며

사랑 많고 책임감 있는 집사를 만날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보송이] 너무예뻐송♥_190218.jpg

 

 

예쁜 외모로 입양홍보가 시작된 후

고보협 메일통을 입양신청서로 꽉꽉 채웠던 보송이!

보송이는 체구가 작고 여리고

장모종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아이기에

더욱 정성스럽게 입양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KakaoTalk_20190219_082008069_03.jpg

 

 

입양 후 미용을 하고 몰라보게 더욱 예뻐진 보송이~

너 정말 보송이 맞니?ㅎㅎ

입양처 도착하자마자 제집처럼 온 집을 누비고 다닌 보송이~

 

 

[루나송이] 송이츄워_미용날190123.jpg

 

 

첫째 루나와도 무리없이 합사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성격 좋은 루나가 우리 도도공주 보송이를 잘 받아준 덕분이겠죠 :)

고생했던 보송이, 앞으로는 가족들과 꽃길만 걷자!♥

 

 

* 보송이 입양자님 입양 소감 *

보송이는 첫 만남 때 정말… 가족들 다 혼이 쏘옥 빠져서 햐 이런  천사가 없다

어떻게 저런 통통한 털복숭이 발을 가지고 허공 꾹꾹이를 하고 이렇게 귀여운 외모로 애교를 부리고

우리의 심장을 녹이느냐 하며 울부짖었어요.

루나와 합사는 천천히 진행하려 했지만 순식간에 방문 사이로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또 눕눕백과 장난감을 통해 체취를 맡고.. 긍정적인 호기심을 보이기에 며칠 뒤 얼굴을 보여주고 간식을 주니 성공적인 합사가 이루어 졌어요!

첫째인 루나도 작은 아이가 안쓰러운지 큰 경계없이 간식도  화장실도  심지어 밥도 양보하며 

보송이가 원래 제 집이었던 것 마냥 잘 적응했습니다!

 

현재 우리 보송이는요, 먹는 것 좋아하고 언니밥도 맛보고 자기 밥도 먹고 노는 것도 좋아하고

우다다도 골골송과 꾹꾹이도 좋아하는 너무 예쁘고 건강한 캣초딩이 되었어요!

처음 미용하고(중성화 후 환묘복 입고 있을 당시 털 엉킴이 심해서 보송이를 위해 반드시 미용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털에 가려져 안 보였던 앙상한 몸과 유기됐을 때 생긴건지 어깨의 이빨자국 흉터에 눈물이 났는데

지금은 털도 조금 자라고 뱃살도 오르고 덩치도 좀 커졌어요.

또 밤이되면 잘 준비를 끝낸 보송이가 제 배에 올라와 꾹꾹이를 하고 앉으면 서로 교감하는 시간이 됩니다.

배 위로 전해지는 보송이의 따스한 체온과 하루하루 조금씩 무거워지는 것 같아서 다행인 무게감

그리고 콩닥콩닥 빠르고 힘차게 뛰는 심장이 느껴질 때면 이 여리디 여리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이렇게 건강하게 제 곁에 있음에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고보협 선생님들께도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글쓰는 이 순간에도 옆에 앉아 골골송을 부르네요! 너무 사랑스러워서 심장이 견디질 못해요♥

협회 선생님들 이렇게 한 생명생명 귀히 여기셔서 구해주시고 정말 감사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세요. 

보송아 사랑해~평생 함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