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석이 우리집 까미입니다. 한 1년 전 모습입니다.
부끄러운지 아빠 트레이닝 상의 뒤에 살짝 숨을랑 말랑 했네요.
코와 입 사이에 점이 있어서 카이젤(황제 콧수염)이 아명이었군요.
별명은 '짜짱' 입니다.
오늘은 까미의 잠 변천사를 소개드릴까합니다.
까미 아깽일 때는 제가 자고 있으면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와서 자고
(민망하네요...때아닌 겨드랑이를...)
제가 쇼파에 누워있을 때는 놀다가도 제게 뛰어와 하필이면, 사타구니 안으로 파고듭니다.
(이 사진은 차마 올리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 한 날은 날개를 달아주면 날아갈 듯한 모습으로 자고 있더라구요.
(온 몸을 쪽~~~벋고)
좀 크더니(그래봐야 1년도 안지났을 때) 한 발을 축 느러뜨린 채...
하지만, 간혹 이런 모습으로 잘 때가 있어서 당혹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잠버릇도 저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더 당혹스럽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