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전날 시골 강쥐들 밥셔틀하면서 보게된 냥이 한마리...
사람들이 먹고 버린 음식 쓰레기를 뒤지던 냥이를 보고 급식소를 만들어 두었어요.
1주일에 한 번씩 가서 사료를 놓고 오는데
3월1일날 가서 큰 그릇으로 바꾸어 가득 부어뒀는데
이틀 뒤 가보니 사료가 텅비어 놀랬지요.
아이가 배가 너무 고팠구나.... 라고 생각하며 한가득 부어주고 왔지요.
그리고 오늘 출근 전에 들렀는데 역시나 사료통은 텅 비어있고
사료를 채우고 있으니 한 아저씨께서 오셔서 누가 사료를 주나 했데요.
말을 들어보니 지금 그 동네가 재개발로 건물 무너뜨리고 있는데
연립에 살던 사람들이 이사가면서 냥이들 버리고 갔다며 ㅠㅠㅠ
애들이 많다네요.
역시나 사료가 그렇게 빨리 떨어지는데는 이유가 있었던 거지요. ㅠㅠ
사람들이 참 ~~~ 냥이들 버린 사람들은 딱 그기까지입니다. ㅠㅠ
집에서 조금 거리가 있긴 한데 적어도 3일에 한 번은 가서 사료를 채워야 할까봅니다. ㅜ
사료통도 더 큰것으로 바꾸고, 급식소도 좀 더 큰것으로 바꾸고...
저곳도 현재는 공장 주인이 개발에 도장을 안찍고 버티고 있는곳이 두곳 뿐이라니
언제 허물지 모르는 사왕이라네요. ㅠㅠㅠ
고보협에서 받은 스티커도 붙여놓고 왔네요.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