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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네 쉼터] 반짝이는 별이 된 통통아, 잠시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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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 유기된 것으로 추정하는 통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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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는 얼핏보면 세보이는 얼굴과 다르게

무릎에 올라앉아 사람 손길 받기를 좋아하는 애교쟁이였습니다.

표정만 봐도 사람을 좋아하는 게 티가 나는

참 순한 아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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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으로 전발치를 하고

매일같이 약을 먹어야했지만

화 한번 내지 않았고

쉼터에 들어오는 아깽이들을

한없이 넓은 마음으로 챙겨주던

참 착한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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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는 본능적으로 약한 아이들을 감지하고

시키지 않아도 먼저 가서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어주고 만져주던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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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네 쉼터에서 항상 함께 지내던 친구들과는

둘도 없이 단짝이던 통통이

모든 아이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다가갔었고

한 가족이 되어 평화롭게 지내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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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서로 참 많이 의지하고

애정을 나누던 얌순이와 통통이의

갑작스러운 이별이 마음에 사무칩니다.

별다른 인사없이 떠날 수 밖에 없었을 통통이와

통통이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이 어리둥절할 얌순이.

두 아이들 모두 각자 있는 곳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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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가 지난 4월 12일 금요일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아직도 별이네 쉼터에 가면

마중을 나와 무릎에 올라탈 것 같은 통통이지만

아직 더 해주고싶은 것이 많은 통통이지만

 

그동안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고,

네가 있을 행복한 곳에서는

절대 아프지 말고 기쁘게 지내다가

훗날 다시 만나면 즐겁게 인사 나누자고

마음으로 통통이와 여전히 작별 중입니다.

 

참 따뜻하고 배려 깊었던 통통이를

고보협 활동가들 모두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통통아 잠시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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