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많고 소심하고 여자여자한 귀욤뽀짝한 동글이가 고보협의 도움과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사랑 넘치고 너무너무 좋으신 집사님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울 구의동의 아기자기한 신혼(?)처럼 알콩달콩하게 사시는 두분과 인연을 맺었답니다~
처음엔 낯설고 무서워서 피해만 다니던 녀석이 그날 저녁엔 여집사님 무릎에 폭 올라가기도 하고
퇴근해 집에오는 집사님들 만나려 문앞으로 마중도 나가고 했다네요~
먼저 살고있던 카리스마 짱짱하지만 속은 소심쟁이인 냥짱(여)이가 몇일은 스트레스가 있었나봐요.
혼자서 누리던 사랑과 관심을 동생에게 뺏겨서 서운했나봐요.. ㅎㅎㅎ
지금은 둘이 가까이도 만나고 코뽀뽀도 하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고양이들을 넘 사랑하시는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져서.. 정말정말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아이 건강체크를 위해 병원도 여러번 가서 아픈데 없는지도 봐주시고
저도 모르는 상식도 꼼꼼히 알려주시고... 제가 많이 배워야할 분들이시더라고~
두냥냥이들과 함께 앞으로 집사님들도 꽃길만 걸으시라고 제가 많이 기도해드리려고요~
동글아.. 여태 넘 힘들고 아프게 살아왔으니.. 이젠 행복한 묘생만 누리렴.
니가 이렇게 행복한 분들과 예쁜 언니 만나려고 그랬나보다~
행복하렴 동글아~
동글이가 좋은 곳으로 입양가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동글이의 묘생이 항상 건강하고 사랑받는 묘생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