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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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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턱시도 아가
대상묘발견일자 2018-11-12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8.11.12~2019.3월까지 자주 만나지 못하다가 올해 4월부터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대상묘아픔시작일 2019-06-04
대상묘신청당시상태 2019년 6월 4일(화) 새벽에 아이가 절 보고 뛰어오는데 앞다리 오른쪽을 딛지 못하고 절고 있었습니다. 다친 다리가 많이 들려 있었습니다. 캔에 항생제를 줬습니다. 오후에 혹시 아이를 만날 수 있을까 하여 나와봤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6월 5일(수) 새벽에 아이가 뛰어오는데 여전히 다리를 딛지 못했습니다(영상을 첨부하여 올려드립니다). 캔에 항생제를 주고 이 날도 오후에 나와봤지만 아이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6월 6일(목) 새벽에 아이는 여전히 다리를 절고 있었습니다(사진을 첨부하여 올려드립니다). 항생제를 주고 저녁에 나와봤지만 아이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7일)은 비가 많이 와서 아이를 만나지 못하고 더는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8일(금) 새벽에 아이를 포획하게 되었습니다.

6월 8일(토) 새벽에 아이가 여전히 다리를 절고 있어서 통덫을 이용 포획하였습니다. 주변에 다른 아이들이 있어서 통덫 위치를 턱시도 아이 쪽으로 여러번 바꾸고 중간에 다른 아가가(4개월된 아이) 먼저 들어가 바로 꺼내주었습니다.
턱시도 아이가 통덫에 여러번 들어갔다가 발판을 밟지 않고 나와서 계속 기도하며 기다렸는데 잠시 20분 정도 다른 곳에 밥 주고 온 사이에 감사하게도 아이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오전에 감사하게도 치료지원 승인을 해주셔서 둘리동물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급하게 구조하였는데 도움주신 고보협과 둘리동물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턱시도 아가는 지난해 11월 초에 형제 냥이와 저희 아파트 옥상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아이들이 1~2개월령이었는데 어떻게 올라왔는지 여전히 미스테리입니다.

지하실에 어미가 아가들을 낳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가들이 사람을 피하다가 스스로 20층에 가까운 높이를 올라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들이 옥상에서 어미를 찾느라 울었는데 민원이 들어가서 (민원을 넣은 사람은 자신이 이사 오기 전 3달 간 공사하느라 하루종일 드릴 소리로 이웃의 일상생활을 정말 힘들게 했었는데요, 막상 이사오고 몇 달 뒤 길애기들이 운다고 하루도 참지 못하고 이틀간 수십차례 민원을 넣고 그 결과 아이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였습니다)

고보협에서 감사하게도 통덫을 빌려 아이들을 포획한 후 어미가 있는 지하실에 방사하였습니다.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rescue&page=8&document_srl=3233238

그 뒤로 아가들은 어미와 아파트 밖으로 나가서 지냈고 한달에 한 번 정도 새벽에 밥 배달할 때 저와 만났습니다. 다른 분에게 돌봄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닭가슴살과 같은 간식을 주었습니다.

그러다 4월 초부터 아가들이 거의 매일 새벽에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 밑이나 바깥 주차장에서 절 보고 뛰어와서 간식을 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6월 4일에 턱시도 아가가 다리 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동네에 학대 사건(아이는 다른 분이 감사하게도 구조하고 치료하셨다고 합니다)이 있어서 또다른 학대가 아닐까 너무 걱정했습니다. 포획을 결심하고 밤에는 잠도 거의 못 자고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온갖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하실에 방사해서 아이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일까지 생긴 것 같아서 죄책감이 컸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아이가 다친 건 학대로 인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학대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지 아이들이 잘 지내는지 계속 주의하여 살펴볼 계획입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인대 늘어남
치료기간 2019.6.8~6.14
치료과정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는데 감사하게도 뼈에는 이상이 없고 인대가 늘어난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으로 인한 학대는 아니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거나 하다가 다친 것 같습니다. 발톱도 한 쪽이 나와있었는데 사람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학대가 아니고 심각한 상태가 아니여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병원으로 이동한 6월 8일 tnr을 진행했고, 치료 후 회복되고 밥도 잘 먹고 잘 다녀서 방사하였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제자리 방사 후에 밥은 잘 먹고 있는지, 다친 곳은 없는지 계속 살펴볼 계획입니다. 다른 아이들도 상황이 될 때 tnr을 해주고 잘 지내는지, 학대사건이 없는지 계속 주의해 살펴보겠습니다. 고보협과 둘리동물병원, 회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6월 6일 촬영-턱시도 아가.jpg

6월 4일(화)에 처음 앞다리 오른쪽을 저는 모습을 발견하고 5일(수)에 촬영한 영상과 6일(목)에 찍은 사진을 첨부해 올립니다. 위 사진은 6일(목)에 찍은 사진입니다.

4~6일까지 항생제를 줬지만 차도가 없어서 구조를 결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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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애기가 새벽에 밥배달할 때 주로 저를 기다리고 있어서  6월 8일 새벽에 포획하였습니다. 다른 아가(4개월)가 먼저 들어가서 바로 나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턱시도 애기는 몇 번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여서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다른 곳에 밥주고 왔을 때 통덫 안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새벽이지만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이라 걱정되어서 20분 정도만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오전에 치료지원신청 승인을 감사하게도 해주셔서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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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도착한 아이 모습입니다.

 

 

 

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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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입원한 턱시도 아가를 만나고 왔습니다.

겁이 많아서 사람이 없을 때 밥을 먹는다고 하셨습니다. 여아인줄 알았는데 남아였습니다.

발톱 하나가 빠져있어서 많이 아팠을거라고, 그 발톱을 빼고 소독해 주었다고 하셨습니다.

방사해도 무리는 없는 상태라 며칠 더 지켜보고 방사하기로 하였습니다.

 

 

 

 

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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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하기 전 병원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왼쪽 귀가 tnr 표시로 잘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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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는 6월 14일(금) 오후 3시 40분 경에 퇴원하여 4시 30분 경에 제자리방사하였습니다.

사람과 차가 없을 때 문을 열어주었는데 아이가 뛰어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아픈 곳은 없는지, 무슨 일은 없는지 잘 지켜보고 최선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고보협과 둘리동물병원,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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