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맘님께 감사의 맘을 전하면서...아롱이는 이런저런 해프닝 끝에 내 집(자취^^)으로 왔다.
방 1, 거실 1, 화장실1
1살내기 아롱이에게 좁은 곳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입양 환경을 맞추어봤다.
바야흐로, 아롱이 line이라고 이름 붙였다.
줄여서 A-Line이다.
<아롱이 Line(Arong-Line, A-Line)>
A-Line을 실제로 보면, 좀 어수선하다.
아롱이는 3/20 오후 6시 집에 도착.
짐을 풀어놓는 순간, 구석을 찾아들었다.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보통의 냥이들은 익숙해지는데 일주일 걸린다는데, 아~~저렇게 일주일 내내 나를 피하면 어쩌지?
아롱이가 집에 들어 온지 6시간이 흘렀다.
난, 지금 아롱이의 '발라당', '권투', '캣타워 오르락내리락', '터널 놀이'에 2시간째 같이 하고 있다.
역시 '발라당 종결자' 아롱이. 꺄르릉도 다 합치면 30분 이상은 한 것 같다.
집에 들어온지 4시간만에 아롱이는 나와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2시쯤 이부자리를 펴고 잠을 청했다. 잠을 자는 사이에도 중간중간 아롱이의 묘기척(?)을 느꼈다.
내가 인기척을 내면, 방을 나간다.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언듯 아롱이의 '니~양' 소리에 잠을 깼다.
누워서 문을 보고 돌아눕자 열린 방문 앞에서 나를 보면서 식빵을 굽고 있다,
누가? 아롱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