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보협 소식지를 통해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의 상설 동물공연, 일명 고양이쇼가 많은 시민들의 민원제기에 따라 중단된다는 관련기관의 답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다른 답변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서울시에 다시 민원 질의를 한 결과, 해당 쇼와 관련해 명백한 동물학대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이 종료되는 2021년 9월까지 공연이 계속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장, 서울시에 전달할 공개 질의 초안, 앞으로의 계획을 전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공개 질의 내용을 확인하시고, 댓글로 회원님들의 의견과 질문을 보태주세요.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담아 더 꼼꼼한 질의 및 의견서를 작성, 전달하고자 합니다.
냥이가 현관문 앞에 마련한 급식소에서 밥을 먹다가 계단으로 사람이 올라오는 소리에 놀라 도망을 치다가 10m 아래 좁고 깊은 틈새에 빠져 계속하여 울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구조 시도를 했지만 거듭 실패한 심각한 상황임을 확인하고 협회에서 현장을 방문, 7월20일과 21일 이틀간 힘든 구조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환경부에서 지난 7월 24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들고양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기사화되었는데, 고양이를 위해(?) 중성화 수술 방법을 바꾸고, 사냥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고양이에게 "새보호목도리"를 채우고, "들고양이가 새 등 작은 동물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라는 생태적 위해성 정보"를 사람들에게 바르게 인식시키고, 들고양이에게 밥을 주지말자는 홍보활동을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호주 등에서 수억마리의 들고양이가 작은 동물들을 포식하여 논란이 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문제로 대두된 기억이 없는데, 이 갑작스러운 정책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국내에서 들고양이로 인한 생태계 교란 실태 조사가 있었나요? 이 정책의 근거가 무엇인지, 정책의 정확한 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고보협의 질의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의견도 담고자 합니다. 아래 환경부의 보도자료를 읽어 보시고, 댓글로 의견이나 환경부에 묻고 싶은 질문을 남겨주세요.
전국에서 고보협으로 구조 문의가 들어옵니다. 그만큼 길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써주시는 분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느낍니다. 협회는 많은 구조문의 중 위급하고 구조가 힘든 특수한 상황을 중심으로 최대한 구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구조를 넘어 현장복구, 협회로 책임이 전가된 아이들의 치료와 입양 그리고 그 이후까지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합니다. 고보협 구조활동에 대해 못다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함박눈이 내리던 겨울밤, 새로 만든 벽 안 어디선가 미세하게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디는 제보. 현장을 보니 길 생활에 지친 고양이가 안전한 공간을 찾아 머무는 곳에 콘크리트를 부어 새로 벽이 만들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온 몸이 콘크리트로 뒤덮여 젖은 채 2주를 버틴 아이에게 노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주인공 노노의 이야기.
아깽이가 좁고 깊은 하수관에 빠져 6일 동안 갇혀있다는 제보. 육안으로도 내시경 카메라로도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울음소리로 아이가 거꾸로 고꾸라져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울음소리가 듣기 싫다고 누군가 엄청난 양의 물을 부어둔 지 며칠 째. 특수 장비를 만들어 기적처럼 구조한 아이는 체온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의 저체온 상태였습니다. 기적같은 기적이의 이야기.
초등학교에서 사람이 위협을 해도 절대 움직이지 않던 사람을 너무나 잘 따르는 개냥이, 차사고를 당한 현재 다리골절 치료 중인 2개월령 아깽이, 회사에서 돌보던 네마리 길고양이들이 쫓겨날 위험에 처해 임보/입양처를 알아보는 회원님, 어미를 잃은 아꺵이를 구조하고 임보/입양처를 알아보는 회원님의 냥이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