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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중
2011.03.21 23:33

보리가 황달이래요....ㅠ.ㅠ

조회 수 3090 추천 수 0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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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사진_2~1.JPG

 

 

계단에 묶어놓고 돌보는 내사랑길냥이 "보리"입니다....

 

 

제가 수술후 아직 몸이 불편하여 재활치료 받으러 다니면서 미처 신경을 쓰지못한 사이에 먹는양이 줄더니 한 5일정도

전부터는 거의 약간의 물과 비타캣 간식으로 연명하더군요....

스트레스를 받나보다 하며  많이 아파 보이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니 황달이라고 하네요...

 

 

사본 -사진_1~1.jpg.

 

.

목동 하니병원에 입원하여 치료용 케이지에 넣었습니다....

 

 

이틀을 치료했는데 좋아지는 느낌이 안들어서 일요일 저녁 급하게 감자칩님께 연락하여 하니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친절한 손원장님의 검사결과 설명으로는 간수치도 나빠지고 심한 황달에,  복막염도 좀 의심이 된다 진단을...

 

보리가 우리집에 온지 1년이 됩니다...

작년 4월경 버스정류장에서 돌아다니는걸 울 작은딸애가 부르니 집까지 따라왔다고...

 

집에는 들일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맛난 사료와 캔을 배불리 먹였어요....

다시 밖으로 나가고는 매일매일 공원에 와서 밥도 먹고 놀기도 하고....

.

어느날 이상한 느낌에 자동차 밑을 들여다보니 다리가 부러진채로 차밑에 누워 있었어요...

병원에 데려가보니 다리는 부러지고 등뼈 두마디가 심하게 찢어져 튀어 올라와 있더군요....

 

치료후 다시 내놓기도 겁나고 집에도 들일수 없어서 계단에 집을 만들어주고 나가면 또 다칠까봐 묶어 두었어요.

그러다 너무 답답해하기에  플라이님 화실에서 외출냥이로 들락거리며 지냈었고  8월쯤엔 범백에 걸려 죽을 고비도 넘겼습니다.....

상가의 이웃 아저씨가 냥이들 밥주는거 싫다고 쥐약을 놓는 바람에 11월에 다시 우리 계단으로 데려왔습니다....

 

추운 겨울을 잘지냈는데 봄이 되니 갑자기 많이 아파졌어요....

어제 하니병원으로 이동하여 입원중입니다.....

열이 40도를 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며 억지로 먹이니 다 토해냅니다....

신경쓰고 돌보는 아이의 생존도 이렇게나 힘이 드는데 그저 주는 밥이나 먹고가는 아이들의 건강은 얼마나 열악할지...

 

보리가 얼마나 애교덩어리인지 냥이가 무서워서 가던길도 돌아다닌다는 우리 아래집 엄마도

보리랑은 대화를 하면서 지낸답니다 ~~~

센스쟁이 무릎냥이 보리가 계단에 없으니 안부를 묻는 사람들도 많아 졌어요,  우체부 택배기사 청소아줌마

모두모두 보리의 팬인데 말이죠...

 

암튼 믿음직스런 선생님들이 계시는 병원에 맡겨놓으니 퍽이나 안심이 됩니다....

여러분 모두들 "보리"가 빨리 회복되라고 격려해 주세요 !!!!  

 

사진_1~22.JPG

 

 

세상에 태어나 1년여를 살면서 참 여러가지 힘든일을 겪는 우리 보리입니다....

꼭 치료받고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 ?
    김나영 2011.03.22 02:01

    빨리 낫기를 기도할게용 ~!!! 보리야 힘눼^^

  • ?
    해만뜨면 2011.03.22 02:47

    점심때쯤 압구정 쥐약먹은 3개월령 아가냥이를 하니병원 인큐베이터에 넣었는데, 

    바로 고 밑에서, 사람소리 난다고 어찌나 울어대던  차~암 예쁜 통통한 냥이가 있었는데,

    그래서 한참 얼러주었는데,  그 아이가 바로 보리였네요.. 많이 궁금했던 보리... 그 보리

    였네요...^^ 정말 귀여웠어요. 원장님께서 길냥이라 하셨는데, flowernyu님과 자루님 우리모두

    도데체 길아이 같지않다고 생각했었어요... 바로 그 보리였네요... 귀여운 아이...  하니병원에

    있으니, 곧 나아지리라 믿어요..^^  정말 귀엽고 통통했어요.. 우는데, 마치 우리에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x?~!YxTx.z.leirlfj... 라고...  ^^

  • ?
    까꿍이 맘 2011.03.22 05:00

    보리 화이팅~!!

    어서 빨리 완쾌하기를 바랍니다

  • ?
    재크 2011.03.22 08:03

    안쪽 집중치료실의 아랫칸에 자리 잡았군요... 빨리 건강 회복하고 돌아오길 바래~~

  • ?
    감자칩[운영위원] 2011.03.22 09:41

    힘내야 한다 절대 지면 안된다 보리야 힘내!!! ㅜㅜ 세상에 모든 고양이들은 아픔 없이 건강하길 바래요

  • ?
    모모타로 2011.03.22 10:08

    에효 보리야....어여 낳아라.....할수 있지?

  • ?
    까롱아빠 2011.03.22 10:45

    윤숙님! 보리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보리~~힘내라...황달이 왠말이냐? 빨리 건강해져서 명랑해라.. 

  • ?
    다이야(40대) 2011.03.22 12:54

    사연이구구절절 눈물샘자극하는사연냥ㅜㅜ보리야 주는약잘먹고이겨내

  • ?
    ㅇㅖ뽀 2011.03.22 13:33

    열이 내렸다니 다행이구요...보리가 그 무서운 범백도 이겨냈으니   힘내서 꼭 건강해질겁니다~~

  • ?
    새침칸쵸 2011.03.22 14:22

    ㅠㅠ 보리야 잘 버텨서 건강하게 발랄깡총해져야지...?

    더이상 아프지마 보리야...ㅠㅠ 신윤숙님 힘내세요 화이팅 ^ ^

  • ?
    쐐기벌레 2011.03.22 16:03

    보리야! 빨리 낳아서 우체부 아저씨도 놀래주고 택배도 맡아주고 그래야지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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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이맘 2011.03.23 09:55

    에구...보리야...너 아프다는걸 이제 보았네...계단을 내려오려고 하면 줄에 묶여서 대롱 거리던게 참 안쓰러웠는데...

    내가 이사만 안가도 여기 데려다가 풀어 놓을텐데....좌우간 아픈거나 얼른 낫거라...엄마 걱정한다...

  • ?
    미소천사 2011.03.24 15:54

    보리의 묘생이 험난했었군요...참 예쁘게도 생긴아이고만 어쩌다가 세상풍파는 혼자서 다 짊어진거니? 보리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힘내서 꼭 이겨내리라 믿습니다...어여 빨리 회복되어 건강해 지길 바란다...보리 힘내!!!

  • ?
    길냥이엄마 2011.03.24 21:18

    ㅠㅠ 미안해요.

    그런줄도 모르고 내 문제만(태양이 입양건) 급해서 메일 보내놓곤 상담한답시고 염치없게 굴어서요.

    전 정말 모르고 있었어요.

    허리 아프다고 어쩌다 오늘의 인사나 쉼터에 뜬 글만 읽고 나올때가 많고

    우리 태양이 입양글 어찌됐나... 그것만 보고 나왔어요.

    보리! 정말 이름처럼 아이도 이쁘네요.

    제발 제발 건강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힘내라 보리야~!

     

     

  • ?
    쭈니와케이티 2011.03.26 11:58

    니가 보리였구나..  정말 이쁘게 생겼네~~ 

     이참에  건강회복되는대로 좋은집에 입양갔음 좋겠다~~ 얼른 낫기를~~

     

     

  • ?
    알하리페 2011.03.30 14:27

    장기전이 되더라도 꼭 다시 건강해져야 할텐데...ㅠ.ㅠ

    그래도 범백을 이겨냈으니까 이번 고비도 잘 견뎌낼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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