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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길냥이였어요
2010.06.16 01:15

웅이 화보집-꽃보다 웅

조회 수 2122 추천 수 0 댓글 22

1.JPG 2.jpg

샤워를 하려는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변태스토커인 웅이가  따라 들어오더라구요.

 

이제 제가 샤워를 하고 있어도 물이 좀 튕겨도 무시하고 훔쳐(?)보고 있는데요.

 

슬그머니 문을 닫고... 등에다 슬그머니 샤워기를 갓다 대니..웅이는. 무덤덤....

 

슬그머~니 비누칠을 하고 주물떡 주물떡 하자 눈이 조금 커지면서... 응? 이런표정이 되더니

 

헹구기 시작하자... " 애오오오오옹 ㅠㅠ" 하고 세번 울더군요.

 

이미 다 헹구고 수건으로 대충 닦인뒤 방출.. 열심히 물기를 없애고 있습니다.

 

바보 웅............

 

짜잔~~~~ 뽀샤시~~ 지금부터 꽃보다 웅 들어갑니다~

3.jpg 4.jpg 5.jpg 6.jpg 9.JPG 7.JPG 8.JPG

 

 어찌나..천연덕스럽게 굉장히 편안하게 잘도 자는지...

 

사실은 웅이가 길냥 시절 저희집에 왔다 갔다 할때요. 이녀석을 품어야겠다 생각한게...

 

제 이부자리나 방석에서 거의 정신놓고 자는 모습을 보았을때에요.

 

누워서 앞발로 꾹꾹이까지 천천히 공중에 해가면서 골골골 잠든걸보고.

 

니가.. 여기 아니면 어디서 이리 편하게 자겠누.... 얼마나 바깥 삶이 고단했으면...싶었어요.

 

그렇게 편안하게 믿고 잠든 모습이 너무너무 애잔했거든요.

 

지금은 제가 불러도 간간히 안깨기도 할정도로 푹 자요.

 

요샌 이불속에 파고들어서 제 몸에 기대서 잠도 자구..

 

방금은 자다가 제가 샤워하러 나오니 또 변태스토커로 변신해서 샤워하는걸 지켜보더군요 -_-..

 

웅아..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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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 2010.06.16 01:32

    웅아..심심하면동생하나만 맹글어달라고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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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누님 2010.06.16 11:01

    아...안되요 ㅠㅠ 집에 토끼도 고슴도치도 있고 엉엉엉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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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누리사랑해 2010.06.16 02:14

    잉... 귀여워라~~~ 목욕할때 심하게 앙탈 안부리는것 같아서 부러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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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누님 2010.06.16 11:01

    웅이도 엉겁결에 당한 일이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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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가 2010.06.16 02:47

    웅이 안뇽~~^^**

    제가 여기 회원이면서두... 들어와서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퍼서 다른 사진은 잘 안보려해요 ㅠㅠㅠ

    그런데 웅이 얘기가 넘 잼있어서 항상 먼저 찾어 본답니다.

    증말 행복해 보이는 웅이~~~~~~

    웅이는 진짜 진짜 누님이 있어서 행복할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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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누님 2010.06.16 11:01

    웅이도 맘아픈 사연이 있었던 아이인데 요샌 참 행복해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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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옹엄마 2010.06.16 09:13

    저희 옹이는 여자아이인데도 제가 샤워하면 쳐다봐요  옹이랑 웅이랑 닮은거 같아요 ㅋㅋ 이름도 비슷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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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누님 2010.06.16 11:02

    옹이 웅이 ^^ 지금 또 침대위에 또아리 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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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칩[운영위원] 2010.06.16 09:34

    ㅜㅠ ㅠㅠ ㅠㅠ 웅아 엄마와 함께 자는 그곳이야 말로 천국이지?? ㅜㅜ 우리 에노도 저 샤워 할때 훔쳐 봐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에노 변태 ~~ 해도 물끄러미 쳐다볼때 민망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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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누님 2010.06.16 11:02

    고양이들이 다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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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욕 2010.06.16 15:18

    우리애들은 세마리가 다 한꺼번에 욕실에 들어와서 바글바글 자리잡고 지키고 있던데요! 변기위에 한마리 세탁기 위에 두마리! 나머지 한놈만 관심이 없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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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보협. 2010.06.16 09:38

    자꾸 변태스토커 웅이, 변태스토커 웅이 하시니깐~ 괴슴츠레 눈 뜬 사진에  눈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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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누님 2010.06.16 11:02

    괴슴츠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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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동이네 2010.06.16 10:08

    길아가들이 스토커짓을 심하게 하나봐요...울 애들은 죄다 스토컨데 특히 길에서 2년 살다 들어온 철수가 스토커짓이 가장 심해요. 제가 밖에 나오면 심하게 우는 소리가 승강기 탈때까지 들리구요..웅이의 행복한 표정에 맘이 푸근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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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누님 2010.06.16 11:03

    웅이는 저 집에 돌아오는 발자국소리를 듣는지 현관문 열기도 전에 집이 떠나가라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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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타로 2010.06.16 10:41

    우리 멈머는 가끔 제가 볼일볼때도 문열어달라고;;;;;;;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ㅡ.ㅡ ;;;;;;근데 우리 멈머는 샤워시킬때는 얌전한데 수건으로 닦기만 하면 난리쳐요..꼭 지가  물기를 첨부터 끝까지 핧아야 해요;;;왜그럴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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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누님 2010.06.16 11:03

    웅이도 볼일볼때도 지켜봐요-_-;;;;;;;;;;;;;;;;;;;;;;; 당최 이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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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bbit-sin 2010.06.16 14:24

    나도사랑헤 웅아 ㅋ 뽀샤시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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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누님 2010.06.16 16:21

    안씻어도 이쁘지만 씻으니 더이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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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니와케이티 2010.06.16 20:38

    맘 편히 자보지도... 밥을 줘도 맘 편히 먹지도 못하는 녀석들... 읽다가 코가 찡~~~~  우린 그맘 알지요.. 그래서 밥 주고는 다 먹을때까지 지켜주기도 하지요.. 눈만 마주쳐도 줄행랑치는 유령냥이들 빼고요.ㅋ  암튼 행복해진 웅이 덕분에 ... 너무 가슴이 따뜻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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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 2010.06.16 23:19

    ㅠㅠㅠㅠㅠㅠㅠㅠ 부럽 부럽 우리집 베란다양은 언제나  떡하니 자리잡고 주무시는 모습을 보여줄까요 ㅠㅠ

    아이고 맨날 숨기바쁘고 밥먹으면서도 눈치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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