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협회 묻고답하기 게시판을 통해 https://www.catcare.or.kr/resofaq/3536726 한 구조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집 마당에 있는 감나무 위로 고양이가 올라가서 3일째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협회는 아이가 스스로 내려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안내를 도운 후 알려드린 방법으로 구조시도를 해보시고도
아이구조에 실패하였다면 새로이 문의글을 남겨달라 부탁드렸습니다.
그렇게 이틀 뒤인 7월 31일 해당 구조제보자회원이 새로이 문의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알려드린 방법으로 구조시도를 해봤지만 아이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쏟아지는 비를 그저 맞고만 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해당문의를 주신 시점은 이번여름 끊임없이 비가 쏟아내리던 장마기간이였습니다.
협회는 해당문의를 확인하여 구조제보자분과 통화 후 현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아래쪽에는 아이가 떨어질 상황을 염려해 그물망을 받친 후 직접 해당 감나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반대편으로 피하면서 점점 더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래쪽으로는 뛰어내릴 높이가 아니었다고 판단했는지 더이상 올라갈곳이 없는 꼭대기에서는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나무 맨꼭대리 끝으로 올라가버려 구조에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계속적인 폭우로 더이상 지체할수가 살살 위험을 감수하고 살살 기어 올라가서 아이를 맨손으로 포획하였습니다.
지쳐서인지 다행히도 사람이 다가와도 다행히 심한 경계가 없어 맨손으로 아이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꽤나 지쳐보이는 이녀석은 누군가에게 반려하다 유기된 아이였고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나무 위로 올라갔으나
내려오는 방법을 알지 못하여 스스로 고립되어 몸의 체력이 떨어져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였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상태로 3일을 견디었다니 사실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구조 후 아이를 병원으로 이동하려는 찰나 인근에서 까만 작은 아깽이가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은채 미동없이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해, 해당 아깽이도 함께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나무 위에 있던 아이는 우동이라는 이름으로, 비를 맞은채 미동없이 누워있던 작은 아깽이는 꽃순이라는 이름으로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나무 위에 있던 우동이보다 비를 맞은채 누워있던 꽃순이의 상태와 탈수가 심각해 생사를 오갔지만
다행히 아이 스스로 이 고비를 잘 넘겨주어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동이는 퇴원과 입원을 반복할 정도록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져 있어 세심한 케어를 받고 있는 중이며,
꽃순이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현재 가족을 찾기 위해 입양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조제보자회원의 구조후기는 https://www.catcare.or.kr/rescue/3544126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십니다.
#고보협은 구조 현장 뒷정리 및 다른 고양이들이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복구 및 안전공사까지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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