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 올라가는 길에 있는 집 뒤켠, 반지붕 위에 길고양이 세 마리가 늘 앉아 있습니다.
지난 주에 카오스옷 입은 고양이를 TNR 하였습니다.
나머지는 배가 부른 듯 하여 다음을 기약합니다.
3월 12일의 사진입니다.
이 넘은 고보협 달력 2010년도 2월의 왕초고양이가 늘 데리고 다니던 고양이입니다.
작년부터 밥 먹으러 오면 한참이나 앉아서 얼굴을 보여주고 얼굴을 익히고 갑니다.
길고양이가 이렇게 눈도장을 찍고 얼굴을 익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조심스러운 길고양이라면 차려져 있는 밥을 몰래 와서 얼른 먹고 바람같이 사라집니다.
왕초고양이가 재작년에 다른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며 얼굴을 익히고 밥 먹는 장소를 가르쳐 주고 다니더니 그해 가을에 사라져서 오지 않습니다.
이뻐요 얘야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