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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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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노랑이
대상묘발견일자 2019-09-24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9-9-24 ~ 2019-9-30
대상묘아픔시작일 2019-09-28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유기된 아이, 길로 내버려져서 고통만 당하고..
마지막까지 병원에서 두려움에 떨다 간 아이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집니다.
-
제가 돌보는 치즈냥 가족이 있는데 이 아이는 처음 보는 아가였고 화단에 볼일을 보듯 오래 앉아있었어요.
그러다 인기척을 느끼고서 도망가는데 뒷 다리를 덜렁 거리며 은신처로 숨더라구요.
아마 치즈냥 가족이 아니지만 합류해서 같이 지낸거 같아요.
몇일동안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오늘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 바로 구조를 했고
통덫에 넣는 과정에서 다른 치즈냥들이 울어대길래 가족인가 싶었어요.
너무 시간이 늦어 24시 병원으로 갔지만 진료가 불가해서 다시 집으로 데려와
아이는 하루를 통덫에서 보냈어요.
물도 캔도 사료도 아무것도 안먹고 미동도 울음소리도 없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뒷다리 골절, 항문파열, 빈혈(백혈병발병)
치료기간 19.10.2 ~10.9
치료과정 골절은 심각하지 않기때문에 수술하면 된다고 하셨고, 그보다 놀랐던것은 이미 중성화가 되어있다고 하셨어요.
아직 유치도 안빠진 5개월정도의 남자아이 였는데..
어쨋든 귀 커팅이 없는것으로 보아 집냥이였는데 밖으로 나와 교통사고를 당했구나 짐작을 했습니다.
잠복고환인지 초음파 검사를 했지만 잠복고환은 아니였구요.
-
더 큰 문제는 아이가 항문근육이 파열되어 항문이 열려있고 스스로 배변을 못한다고 했습니다.
평생 케어를 해줘야 한다고 하셨고, 근육이 회복될수도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
음식을 먹지 않아 강제급여를 하였고, 수액과 진통처방으로 체력 회복 후 골절수술을 할 예정이었어요.
식욕이 올라오지 않아 비강튜브를 삽입하여 강제급여를 하기 시작했고
마취 없이 엑스레이를 찍을 정도로 기력이 없었다고 합니다.
처음 혈검에서는 빈혈수치가 높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아이는 점점 빈혈이 심해졌어요.
생각보다 아이가 면역이 많이 낮아지고 낯선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더 악화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 의견은 일시적인 빈혈이 아닌 백혈병이 의심된다고 하셨습니다.
수혈을 위해 혈액을 주문하셨지만 한글날 휴일이라 하루 뒤에 혈액을 받을수 있는 상황이였고..
아이는 못 버티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
괜히 구조해서 아이 병을 더 악화시킨건 아닌가 후회도 했어요
선생님께서는 아니라고 비도 오고 아이가 밖에서는 하루이틀 못 버텼을거라고 위로해주셨어요.
하루아침에 낯선곳에서 교통사고로 고통받고, 아픈몸으로 또 낯선곳으로 강제로 이동되고..
힘없이 엑스레이 찍히고 강제 급여 당하고..
사람들은 모두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것인데, 아이 입장에서는 많이 무서웠을 것 같아요.
수술하고 회복되면 좋은 집으로 입양가서 이 모든 오해를 풀고 행복하길 바랬는데
아이의 마지막 기억이 두려움이었을 것 생각하면 정말 너무나도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혈액이 오기까지 하루만 버텨주지.. 큰 병원으로 갔어야 했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
아이가 부디 하늘에서는 아프지 않고 네 다리로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어요.
명복을 빕니다.
고보협 관계자분들, 그리고 너무나도 친절하시고 애써주신 둘리원장님과 간호사님들
배변장애 케어가 많이 힘드셨을텐데 내색 한 번 안하시고.. 정말 너무나도 고생하셨습니다.
아이를 위해 마지막까지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찹찹로미.jpeg

 

 

 

치료중 대상묘

 

 

 

 

 

 

치료완료후

 

 

 

 

 

 

 

 

 

 

  • ?
    럭키참스 2019.11.15 14:06

    명복을 빕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뛰어놀고 있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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