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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우리집고양이
2011.03.30 02:30

짱가네 식구들

조회 수 2109 추천 수 0 댓글 8
P1000105.JPG 

작년 가을 울 집 마당에 세마리 새끼가 찾어 왔습니다. 동네 어귀에서 어미가 세마리를 키우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미가 어딜갔는 지 오질 않아서, 밥이 있는 우리집 마당 한켠에 자리를 잡고 겨울을 낫지요.

너무 어리고 불쌍했지만, 노랑둥이 세마리가  의좋게 잘뛰고 잘먹고 잘 자라줘서 그저 고맙고 이뿌기만 하답니다.

이제는 다 컷다고, 어디가서들 노는지...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자꾸 줄어드네요. 집 건물 뒤에 햇볕 따땃한 곳에

스티로폼 박스를 놔뒀더니, 세마리 형제가 뒤엉켜서 자랐습니다.

키우고 보니 세마리 모두 숫놈이네여~* 성비가 절대 그렇게 나올 수 없을 것 같은데... 아마두 여아는 낳자마자 죽었나봅니다.

요녀석은 어찌나 겁이 많은지...

형제들이 안보이면 혼자서 밤새 웁니다.

너무 애처럽게요... 지금은 다리를 다쳐서, 아마두 개한테 물린듯;;; 약먹구 많이 나았습니다.

덕분에 맨날 맨날 캔줬더니, 캔달라고 따라다니면서 웁니다 ^^;;;

 

 

P1000095.JPG

 

우리 토토 입니다***

요 아이 넘~넘 구엽습니다 &.& 얼굴이 어쩜 요렇게 똥그란지...

지금 언니가 캔에 사료비벼 주는 걸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한캔 뚝딱 했지만, 보채면 또 주는 맘 약한 언니들을 너~무~ 잘 안답니다;;;

 

순이.jpg

 

우리 순이~~~*에요.

토토랑 짱가랑 형제인 아이 입니다.

네형제중 유일한 암컷이었고, 성깔 또한 죽입니다^^^;;;

색깔이 참 독특한 털이죠? 전 요런 색 첨 봤었습니다 ㅎ 얼굴도 작고 몸집도 작지만, 다 이겨먹습니다.

요녀석이 항문낭이 있어서 항상 걱정입니다. 맨날 순이 똥꼬 확인하는 게 하루 일과여요.

워낙에 성깔이 대단한 아이라서 제가 짜줄 순 없고, 지난번엔 그냥 터졌는데 , 담엔 어떻게 될지... 머리가 아픕니다ㅠㅠㅠ

 

 

짱가1.jpg

 

짱가*** 여요~~~

오랜만이죠 ㅎ^^ㅎ

울짱가 우리집 귀염둥이!!!!

울 엄니께선 우리 자매 없을 땐 짱가가 울면 숟가락 들고 다니며 밥 먹이십니다 ㅋ

밤에는 산으로 들로 놀러다니느라 피곤해서, 해만 뜨면 요렇게 집에 들어와서 감나무 밑 박스에서 하루 죙일~ 쭉~ 잡니다.

밥두 울면 코앞에 가져다가 숟가락으로 떠먹여 줘야 한답니다 .

그래두 요 이쁜걸 어쩌겠습니까;;;

제 심장 입니다
***** 울 짱가***

 

 

 

 

 

 

  • ?
    재크 2011.03.30 07:58

    사진 한 장 한 장이 모두 정감 있고 순박해 보이는 게 우리의 삶을 그대로 표현해 주는 듯 합니다.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흰 마스크를 쓴 짱가가 궁중불고기라고 쓰여진 박스 안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안하 자세로 퍼져 있는 모습을 보고는 빵 터졌습니다~~ ^^

  • ?
    짱가 2011.03.31 09:34

    ^^ㅋ 애들이 어쩜 박스를 저렇게 좋아하는지...

    울 애들 여기저기 박스마다 콕 박혀서 자는 것 보면 정말 행복해보여서 마음이 뿌듯하답니다.

  • ?
    kit 2011.03.30 10:03

    짱가님 덕분에 간만에 맘이 따뜻해졌어요

    평화로워 보이는 아가들 모습에 아침에 에너지 충전시키고 갑니다

  • ?
    짱가 2011.03.31 09:41

    네~감사합니다.

     저두 애기들 행복하게 잘산다는 소식을 보고나면 맘이 따뜻해진답니다. ^^*

     

  • ?
    우보 2011.03.30 19:38

    차갑고 지저분한도시의  길같지않고 환경이 참으로 편안한 곳 같습니다.

    여기에 짱가맘님이 돌봐주고 계시니 복받은 녀석들이군요.

     안과 밖이 자유로운 행복을 누려서 그런지 짱가의 표정이 한결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 ?
    짱가 2011.03.31 09:45

    여기는 차도 많이 다니지 않는 시골이라서, 애기들이 축사에 가서 소사료두 뺏어먹고, 날아다니는 새두 잡고, 뱀두 잡고 ㅋ 그렇게 사는 곳입니다.

    저두 울 애들이 세상에서 젤 행복한 냥이들 같이 느낄때가 많습니다. 더 잘해주고 좋아하는 음식 많이 못주지만, 산속에서 맘껏 뛰어놀고 나무도 타고 고기도 잡고, 그런 걸 보면서 울애들 덕에 여길 못떠날 것 같습니다.

    가두어 놓으면 아마두 미치지 않을까 싶거든요 ^^ ;;;

  • ?
    왕냥이 2011.03.31 08:43

    애들이 행복해 보이네요.    정원에 "감나무밑"  부럽슴니다.    저런데서 애들 놔 먹이며 키워야 하는데......

  • ?
    짱가 2011.03.31 09:53

    그러게요... 냥이를 키워보면 야생성이 강해서, 자연과 어울린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울 애들은 많이 먹어두 비만인 애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퍼두 약안먹여두 잘 낫더라구요. 중성화 수술하고도 바루 깨어나고 합병증도 안생기고... 자연에서 자란 애들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좋은 공기에 좋은 물에...

    제가 애들에게 좋은 것 못해줘도 배고프지 않고, 사람 눈치보지 않고 뛰어놀며 살게 하고 싶은 작은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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