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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돌보는 길냥이입니다~~^^

by 나의낭만고양이 posted Apr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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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오느라 하루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서울 당산동에서 길고양이 대략 10마리 밥주는 캣맘입니다.

벌써 3년차에 접어드네요^^

밥을 주게 된 계기는 앞에서 새끼 두 마리를 낳아 기르던 고양이에게 밥을 주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무던~하게 주는 밥도 먹지 않고 새끼들도 어미를 닮았는지 가끔 주는 캔만 먹고

사료는 먹지 않아서 애태우게 하다가, 어느 날 태어난 지 두어달 된 새끼들이 안보였죠...

아마도 사람들 잘 따라서 입양되어 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 어미가 낳은 다른 새끼하고 둘이서 놀이터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어미가 사료 먹게 되기까지 2년이 넘게 꼬셨네요 ㅎㅎ

 

앞의 녀석들이 사료를 잘 안먹어 이미 사놓은 사료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서 다른 고양이를 찾아 헤메다가

옆동 주차장 근처에 살고 있던 3마리(대두, 데굴이, 삼색이)를 만났습니다.

머리가 큰 대두, 밥만 주면 좋아서 데굴데굴 구르는 데굴이, 옆에 와서 친한척하는 삼색이

이 세 녀석을 만나게 되었고, 나중에 새끼도 한 마리 늘어서 지금은 4마리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게 된 녀석이 이쁘게 애옹애옹 울면서도 다가가기만 하면 겁이 많아서 도망가던 녀석이었는데

사료를 좋아해서 한 번 준 이후로 그 자리에 같은 시간에 나타나서 친해진 녀석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하얀 냥이가 너무 예뻐서 흰둥이라고 이름지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흰 바탕이 많은 삼색이더라구요(엉덩이하고 꼬랑지에 색깔무늬가 있어요)

한 가지 아쉬운 곳은 이 녀석 사는 곳이 응달지는 곳이고, 새끼를 세 번 낳았는데 전부 죽었습니다 ㅠ.ㅠ

새끼들이 죽은 뒤에는 한달 정도 녀석이 까칠해지거든요...

밥먹는 곳에 이미 죽은 새끼를 물고 와서 밥먹고 잠깐 옆에 있을 때 제가 파묻어준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고양이 두 마리가 더 와서 밥을 먹는데, 같이 사는 건 아니고,

제가 밥 주는걸 알고 오는데 서로 좀 하악~하는 관계라서 흰둥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애요

 

이렇게 해서 대략 10마리 밥을 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낮에 어머니가 주시고 주말에는 제가 주고 하는데,

밥그릇, 물그릇이 없어질 때가 종종 있어서 그럴때마다 얼마나 속상해지는지...흑흑

암튼 올 겨울 추운 한 해 한 마리도 죽지 않고 다 살아남았습니다~~!!!

 

앞쪽에 올리는 사진 3장 늦었지만 응모합니다.

참고로., 귀여운 녀석들이 많아서 좀 더 올려드립니다~~!!!

사본 - 흰둥이.JPG 사본 - 흰둥이 새끼.JPG 사본 - 대두 팔랑이.JPG 사본 - 데굴이 삼색이 팔랑이.JPG 사본 - 대두 데굴이 삼색이 팔랑이.jpg 사본-빽빽이형.JPG 사본 - 빽삑이형들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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