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이 입양하고 두 주가 지났습니다. 4/3(일). 오늘이죠.
응암동 한수동물병원에 아롱이 항체검사하러 갔습니다. 다른 건 다 있는데 허피스 항체가 '제로'였습니다.
그래서 예방접종을 다음 주부터 2주간 1회씩 3회 실시키로 했습니다.
그리고 은이맘님과도 만났습니다. 은이맘님은 남양주에서 오셨어요.
은이(20살 견공)랑 또또(견공) 그리고 영광의 다복이(냥이)를 데리고...
은이맘과는 이따금 문자를 주고 받습니다. 아롱이 안부를 주로 물으시고요.
어느날 은이맘님이 아롱이 보고싶다고 문자보내셨네요. 하기사 저보다 은이맘님과 아롱이가 지낸 시간이 더 많았고요.
히히~~
사실 이 글은 은이맘님을 위한 글입이다.
입양을 보내시고도 아롱이 생각해주시는 그 맘에 아롱이 일상을 글로 남기고 싶지만, 이 홈피가 개인 홈피는 아니니까..
오늘은 은이맘님께~~~tv보는 아롱이를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아롱이는 매너가 좋아요. 제가 중요한(?) tv를 볼 때면, 지도 따라서 시청한답니다. 흐흐
아롱이가 온 다음다음날인가?
제 컴 배경화면에 지금은 떨어져 있는 까미입니다. 배경 사진을 본 아롱이!!
아롱이 왈 : "가롱아빠 사타구니(?)에서 자고 있는 옌 누구야?"
한국과 어딘가의 친선게임이었던 갓 같습니다. 축구를 보더군요.
아롱이왈 : "빨강색이 우리편인가?"
동물농장 북한산 모자견의 이야기를 보고 있는 아롱이입니다.
아롱이왈 : "아이고 슬퍼라 견생도 묘생 못지 않구나...니들도 명랑해라~~"
그리고 일본 지진과 쓰나미~~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아롱이 왈 : "음~~심각하군. 내가 가서 좀 도와줘야 되나? 이봐 까롱집사! 비행기표 예매해놔봐."
혹시 보이시나요. 아롱이 발 옆에 플레이스테이션3가 있습니다. 지금은 먼지만 쌓이고 있죠.
아롱이 온 이후로 전원을 켜 본적이 없네요.
운이맘님! 아롱이는 tv도 보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아롱이와 까롱아빠가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질나요ㅜㅜ 정면샷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