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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_발리,누룽지,백설공주.jpg

 

반려동물 인구 1천만시대, 이제는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보다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졌습니다. 반려동물 가구 수가 급증하는 데에 비해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성숙한 반려문화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이 키워질수록 많이 버려지고 있는 동물들, 한쪽에서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슬로건을 걸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여전히 한쪽에서는 번식장/펫샵에서 동물을 쉽게 사고 파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한 생명의 가치가 상품가치로 환산되어 사람들의 유희,이익수단으로 이용되며 동물들이 쉽게 사고 쉽게 팔리고 쉽게 버려질 때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죄 없는 동물들에게로 돌아갑니다.

 

10년 전에는 보기도 힘들었던 다양한 품종의 아이들이 이제는 길에서 떠돌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유행하는 품종일수록 몇 년 후 보호소와 길거리에 더 많이 버려지곤 합니다. 특히나, 강아지에서 고양이로 고양이에서 특이동물로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도에 따라 더 많은 동물들이 상처를 받고 있는 현실이 암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협회 구조된 발리’, ‘누룽지’, ‘백설공주도 그렇게 사람들의 이기심 속에 버려져 각각 다른 장소에서 구조된 친구들입니다.

발리는 산 속에 위치한 절 뒷간에서 구조되었습니다. ‘품종으로 보여지는 발리는 인적이 드문 장소, 혼자서는 절대 오지 못하는 곳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족에게 버려졌다는 상처 때문인지 사람이 있으면 밥을 먹으려 하지도 않고, 경계를 하며 몸을 움츠리며 잔뜩 겁을 먹는 발리, 발리는 협회 구조 후 병원으로 이동하여 케어를 받고 있습니다.

 

누룽지는 공장지대에서 한참을 떠돌아다닌 아이입니다. 사람에게는 사랑밖에 없다고 느꼈을 누룽지는 한 순간 버려진 후 길거리 떠돌이 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사람들의 차갑고 불쌍하다는 시선을 느꼈습니다. 협회구조된 누룽지는 현재 사람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백설공주는 사람들의 기준으로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어 펫샵에 방치되어 있던 친구입니다. 번식장-펫샵의 굴레 속에서 태어난 백설공주는 태어났을 때부터 한 쪽 다리가 없는 기형으로 태어났습니다. 기형이기에 사람들에게 팔리지가 않았고, 그렇게 성묘가 되어 번식장으로 갈 운명이었던 친구였습니다.

 

발리,누룽지,백설공주는 현재 협회 케어 속에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두려우면서도 사람의 사랑이 그리운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두 번 다시 상처를 주지 않을 가지고 있던 상처까지 보다듬어 줄 진짜 가족을 찾아주고자 합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더 이상의 제2의 발리, 2의 누룽지, 2의 백설공주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반려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생명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주세요. 올바른 입양문화, 성숙한 반려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와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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