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잘 따르는 길냥이 깜이(흑백 무늬)는 어느 집이고 제집 마냥 잠을 청하면서 배고프면 쓰레기주변을 어슬렁 거리는게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사료를 건네주며 친해졌어요
자기를 예뻐 한다는걸 너무나 잘 아는 아이에요..벌써 3번째 임신을 한듯한데 요즘 그 모습을 보기 힘드네요.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어디에선가 뛰어나오던 아이였는데 새끼를 가진체 어디에 안전하게 있을지 가장 궁금한 아이에요
새끼냥이와 같이 있는 아이(똘이-깜이 첫 번째 새끼)는 어른이 되어갈 시기에 엄마 깜이를 따라 경계하면서 사료를 먹던 아이인데 어느덧 그 정이 두터웠는지 경계심도 풀고 애교도 부쩍 늘고 저만 보면 반갑다고 혹은 밥 달라고 친근함을 표현하며 귀여운 아이 똘이에요
똘이는 동생들 냥이 3마리와 함께 다니는걸 보았는데 지금은 한 마리밖에 보이지 않네요
큰 누렁이 냥이들은 동네 또 다른 길냥이에요..경계하면서도 배가 고프면 서로 사료때문에 으르렁 거리는 녀석들이지만 유독 깜이는 친구들에게 사료를 내어 주는 모습을 많이 보이더군요. 동네 수컷 냥이들은 모두 순해서 머리를 쓰담아도 가만히 있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줘요. 모두 못본지 시간이 좀 되었는데 그들의 소식이 궁금하네요...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 사진들이 하나같이.. 뭔가 이야기가 잔뜩 있어보여여..아가들 꼬리도 왜케 길어보이는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