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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조회 수 2122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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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것

 

웅이 오른발이 많이 펴졌어요. 병원에선 이미 다치고 굳은거라 소용없댔는데

기적처럼.. 밑에서 6번째 사진 보면 오른발이 발목쪽은 굽었으나 발은

이제 왼발과 비슷하게 ㄴ 모양으로 땅에 딛고 있는거 보이시죠?

원래는 저걸 못해서 ㅣ 모양으로 딛고 있었거든요.

발이 편해져서 그런지 영 가볍게 창틀을 오르내리고 우다다도 엄청 많이 하고;

놀자고 엄청 조릅니다.

 

여전히 봉지 상자 가방은 무서워서 질색을 하구요. 아마 .. 누군가 그런데다 웅이를 가둔적이 있나 싶어요.

 

그리고..  이전 웅이 사진에

 

2010.12.20 23:02:15
yamm
아~!아 !확실한건 아니지만!아무래도 2년전 쯤에 대공원 후문에서 동네 어르신한테 밥 얻어 먹던  오동이랑 넘 닮았어요. ㅠㅠ보고싶다.오~동아

 

요렇게 어떤분이 글을 달아주셨는데요. 제가 살던곳이 어린이대공원 후문 근처거든요.

 

그래서 웅이는 남자를 무서워한다 했더니 거기 어르신들이 치킨 같은걸로 웅이 불러놓고 때리고 했대요

 

아저씨들이.. 그래서 남자를 싫어 했다 하더라구요.

 

그 글을 보고 웅이에게 -오동아~ - 하고 불러봤더니 쫑긋? 하더니 야옹! 하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웅아 오동아 섞어서 불러도 대답을 냥냥 잘하더라구요. 

 

제가 처음 웅이 이름 지을 때 온갖 이름을 다 지어 불러봐도 대답 안하다가 웅아~ 하니까 야옹! 대답하기에

 

웅이로 이름을 지었는데 아마 오동이랑 어감이 비슷해서 그랬을까요?

 

얌님께서 직접 집으로 와서 웅이를 보시곤 오동이가 맞다며.. 범백으로 죽은줄 알았다며

 

웅이를 껴안고 난리난리가 났습니다. 웅이가 처음엔 경계 하다가 나중엔 슬금 슬금 다가가서 자꾸 냄새도 맡고

 

쳐다보고 하더니 나중엔 알아보는거 같았어요. 아 눈물이 ㅠㅠ

 

웅이가 고생이 많았다고 아저씨들한테 괴롭힘도 많이 당하고.. 그래서 그렇게 눈치가 무섭도록 빤하고..

 

영리하고 그랬군요.. 딱 하나 달라진건 오른쪽 발이 다친것인데 대략 예상되는게..

 

얌님께서 웅이를 못보는 그시기에 거기 아저씨중 누가 웅이를 때리거나 해서 발을 다쳤고

 

그래서 무서워서 늘 밥주는 사람이 있는 그곳으로 못가고 제집으로 들어온게 아닐까요?

 

웅이가 사라진 시점과 우리집으로 웅이가 들어온 시점은 한달쯤 차이가 나니까..그사이 상처가 좀 아물어서

 

온거겠지요.... 웅아아.. ㅠㅠ

 

그렇게 인연과 묘연이 돌고 돌아.. 웅이는 지금 아주 행복하게... 너무 애교도 많이 부리며..

 

토끼와 고슴도치도 절대 안괴롭히고 이제 돌비 코에 코도 한번씩 갓다 대면서 친한척 하고

 

택배 아저씨 등은 겁내지만 이제 제 친구들이 와서 저랑 같이 앉아 있으면 와서 친한척도 하고

 

냄새 맡아보고 마음에 들면 부비부비도 하고 그래요. 이제 제 친구들도 믿는거지요

 

이젠 남자도 크게 겁안내구요. 자주 놀러오는 사람 발자국 소리도 기억했다가 갑자기 애가 우다다 하며

 

현관앞으로 마중을 가면 친구가 온거랍니다.

 

우리 웅이.. 고생 많았다..

 

최근 또 혈변을 가끔 누기에 장영양제 주문해놨어요.

 

바깥음식 먹고 2~3년 살았으니.. 장이 약한가봐요. 회충 원충도 없다 그랬는데..

 

웅이 너무 이뻐졌죠?

  • ?
    까롱아빠 2011.04.07 20:05

    제는 토끼인가요? 재미있는 조합입니다. 둘이 친한가 봐요...

  • ?
    웅이누님 2011.04.08 11:18

    네 토끼에요 ^^

  • ?
    소 현 2011.04.07 21:23

    품으로 파고든 웅이 거둬 주셔서 감사해요. 말은 못해도 감정표현은 냥이도 잘 하더군요. 인연이던 묘연이던 다 소중하니까요.

  • ?
    웅이누님 2011.04.08 11:18

    애교가 어찌 많아지는지 오는 사람마다 녹아요^^

  • ?
    소풍나온 냥 2011.04.08 01:57

    오~ 웅이에게 그런 아픈 과거가 있었군요.

    나쁜 사람들 먹는걸로 불러놓고 때리다니 =3=3

    딱 고대로만 당하길 빌겠어요.

     

     

  • ?
    웅이누님 2011.04.08 11:18

    웅이가 또 오죽 식탐이 강합니까 흑흑흑 ㅠㅠ

  • ?
    eric69 2011.04.08 04:21

    반갑다 웅아.. 형님도 보고 싶었다. ㅎㅎ

    참 오랜만에 오셨네요.

    웅이를 그리워하는 다른분 만나게 되서 좋네요.

    안그래도 우리 동칠이 닮은 웅이가 보고싶었는데...  동찰이도 긴 막대기 같은걸 들면 갑자기 도만 갑니다. ㅠㅠ

    웅이 자꾸 혈변이 나오면 진료도 한번 받아봐야 겠어요.

     폴드녀석도 겨울에 한동안 눈에 안띄다가 잘 이겨내고 요즘은 매일밤 만나요.

  • ?
    웅이누님 2011.04.08 11:19

    장영양제 먹이면 괜찮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냥 장이 예민한듯 해요.

    폴드 언제 잡아요 ㅠ

  • ?
    은이맘 2011.04.08 09:30

    아~~웅이도 길냥이 였군요....웅이누님댁은 정말 농장같애요..ㅋㅋㅋ 도치도 있네요^^ 돌비누님은 몇실이나 되셨나요?

    웅이가 들어가 있는 핑크 하우스...다복이도 있는데...프리님이 사주셔서...근데 다복이가 발톱으로 다 찢어놨어요ㅜ.ㅡ;;;

    웅이우님,,,도치가 애들에게 털 안세우나요?

  • ?
    웅이누님 2011.04.08 11:19

    돌비도 버림받은 녀석인데 주워왔어요. 아마 올해 나이가..8살? 9살? 쯤..많아요

    도치는..그저 ...그저..관상용.. ㅠㅠ

    웅이는 뭐 찢고는 잘안해요.

    도치는... 저한테도 막 세워요 ㅠ

  • ?
    웅이누님 2011.04.08 11:20

    보은엄니님하고 한번 오셔요 사무실을 집으로 옮겨놔서 이제 낮에 집에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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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타로 2011.04.09 00:02

    이야~ 웅이 너무 오랫만이네요~ 안그래도 웅이 훈남인데 더어~자~알 생겼닷!!!웅이~~~ㅋㅋㅋㅋ

  • ?
    웅이누님 2011.04.10 15:42

    우흐흐흐 인물이 점점 좋아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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