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거룩이 사는 모습

by 소나기 posted Apr 13,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안녕하세요 거룩이를 만난지 거의 9개월 정도 되어가네요.

하니병원에서 수술마치고 집에 데려다 놨을 때는 쪼금만 이상하면

노심초사하며 좌불안석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초짜 티 왕창냈었죠

예를 들면 배쪽에 보면 숨쉴 때 오르락내리락 하잖아요? 그게 책에서 말하는 것보다

좀 빨라보여서 애 데리구 병원으로 고고, 선생님 다른애들 보여주며 다른애들도 그래요………

고르릉 거리는 소리가 처음보다 크고 거친거 같아서 또 병원으로 고고, 선생님: 처음보다 기력이

좋아져서 그렇다고……. , 배에 주머니가 만져져서 또 병원으로 고고, 선생님: 딴 애들도 다 있어요

기타 등등 첨에는 참 병원 많이 들락거린거 같아요, (저희 집에서 하니병원까지 차로 5분내에 도착합니다.)

918일에 불임수술했습니다. 불임수술전에 발정이 와서 한 보름 고생하고 발정끝나자마자 바로 수술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할 때  애 다리에 무리가 가니 살찌지 않게 하라셨는데

사료를 사료봉투에 써있는 양만 주었는데도 몸무게가 늘더라구요. 처음 퇴원할 때 2.02kg이었는데 지금은 4~4.1kg 정도 나갑니다. 요즘엔 계속 이정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거룩이 걸음걸이 좀 이상해서 봤더니 수술하지 않은 발을 땅에 대지 못하고 들고 다니더라구요.

(수술한 발도 발끝으로는 못 딛고 넓은 면으로 밀고 다녔거든요.. 수술한 발끝에 두꺼운 양말이라도 신겨줄려고 시도는 해봤는데 이녀석 지가 무슨 거북이라고 발이 몸속으로 쏙 다들어가 버려서 실패,)  하니병원으로 가서 원장님에게 다리를 그러구 다닌다고 말씀드렸더니 달리 방법이 없다고그냥 다리를 덜쓰게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혹시 염증있을까봐 약 5일치 받아다 먹이구 대안으로 거실바닥에다 놀이방매트 두께 15mm짜리

대형으로 2장 사다가 깔고 제방까지는 요가매트 2장 연결해 깔고 (제방에 녀석 화장실하고 침실하고 사료그릇하고 다 있거든요) 했더니 놀이방매트에서는 4발로 서서 다닙니다. 뛰어다니기도  하구요. 이제 한숨 놨습니다.

그래도 두다리가 다 저래서 점프는 안됩니다. 30센티정도 되는 소파위에도 못올라옵니다. 올라올려고 시도는

하는데 매달리다 떨어집니다. 방석 두장정도 깔아줘야 올라옵니다. 이 부분은 참 마음이 아픕니다. 한쪽이라도 멀쩡했으면 좀 나았을텐데. 그래서 말썽도 못피웁니다. 어딜 올라가서 뭘 떨어지게 하거나 하는 건 없으니까요.

딱 한번 말썽피운적 있네요, 크리넥스휴지를 통에서 몽땅 뽑아 온 방안에 어질러 놓은거. ㅋㅋ

 

사료는 처음에 로얄캐닌 FIT 먹이다가 좀 좋은거 먹인다고 블루버팔로로 바꾸어 첨 개봉해서 주었더니 냄새만

맡고 생 뒤돌아 가버리네요. 허탈하게….  나중에는 좀 먹긴 먹었는데 별로 반응이

좋지않아서  밖에 있는 길냥이들에게 주었다는……그리고 다시 로얄캐닌으로 컴백하니 잘 먹네요.

그러다가 그것도 시들해진 것 같아서 필리대로 바꾸어서 먹이고 있습니다.이것도 한동안 잘 먹다가 또 먹는게 시원찮아 보여서 필리대연어,내츄럴발란스,필라인캐비어,퓨어비타 등을 테스트 해 봤지만 반응은 다 거기서 거기네요. 그래서 그냥 필리대에 아르테미스 섞어서 줍니다. 전에 테스테 할 때 아르테미스를 좀 잘 먹는거 같아서

모래는 처음에만 응고형 타이디캣 한 통 쓰고 그 후에는 쭉 익스트림 클래식만 쓰고 있습니다.

비교적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코스트코에서 파는 응고형도  한번 써볼 예정입니다.

 

간식은 주로 져키류를 미친듯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건 늘 쟁여놓고 있죠.

캔은 안주는게 좋다가 대세인거 같아서 주말에만  주고 있습니다. 캔은 LECHAT로 한박스 산거

아직 다 못먹었네요. 여기 들어있는 소스 무쟈게 좋아합니다. 캔은 쇼핑몰에서 뭐 살때마다

사은품으로 오는데 대부분 소스는 별로 없어서 나중에 길냥이 줄려고 모아놨는데 길냥이들

너무 모일까봐 아직 안주고 있습니다. 블루버팔로 길냥이 주다가 다 먹이고 안주기가 뭐해서(그 시간 되면 와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쇼핑몰에서 캣츠아이 7KG하나 사서 주고 그거 떨어져서 요즘엔 고보협 장터에서 파는거 사서 주고 있습니다. 한포로 한 20~25일정도 주는 거 같습니다. 저녁때 제 차 밑에 사료하고 물 놔두고 아침에 출근할 때 그릇 치우고………..

 

거룩이랑 지내면서 특별히 장애묘라서 힘든건 없습니다. 애가 점프를 못해서 그렇지 별로 의식되지도 않구요. 지난겨울 추울 때 제 옆에서 밖에 날씨 모르고 편안하게 뒹굴고 있는 거룩이 봤을때 안심도 되고 뿌듯하기도 하고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거룩이 안부를 물으시는데 조심스러워 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그럼 여기까지 하고 나머지는 사진으로………

 

P9211018.JPG P9231061.JPG

중성화수술했을 때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드는 사진

 

P9070417.JPG P9070421.JPG

베란다에서 경치 구경중

 

 PA151880.JPG P2046567.JPG

의자 내놓으라고 하도 앵앵거려서 뺏기고 난 식탁의자에........   저 가죽의자만 좋아합니다.

 

PC094365.JPG PC094368.JPG

깃털 습격 직전

 

PB143480.JPG P4067618.JPG  

혼자놀기                                                    

 

P2286833.JPG P2286834.JPG

내 손으로 놀기 - 이젠 무는힘은 세져서 그냥 놔두면 피가.......

 

P4067609.JPG PC265768.JPG

거룩이 아지트 1

 

P4067612.JPG P4067631.JPG

거룩이 아지트 2

 

P4067633.JPG P4097703.JPG

거룩이 아지트 3으로 할려구 만들었으나 영 관심없다는 넣어주면 홀랑 튀어나옴, 밤새서 만들어줫더니……

저 뒤에 있는 박스만 좋아하네요. 저거 대신 만들어 줬는데......

 

P2176720.JPG P2176722.JPG

밥먹을 때 식탁 앞에 와서 저러구 있네요                 만세 !!!!!

 

 P9261083.JPG P1296514.jpg

박스만 보면 들어가기

 

P4067599.JPG P4107705.JPG         거룩이가 앉아 있는게 놀이방매트                       거룩이 통행로- 요가매트

 

P4107708.JPG PB273820.JPG                          

거룩이 장난감용으로 들어왔다가 버림받은 애들      거룩이 화장실

소리내며 움직이는 장난감인데 거룩이 피해다님.

 

P3277336.JPG PB143495.JPG

거룩이 밥그릇,물그릇

 

여기까지 .......................................


Articles